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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 입력 2008-11-03 | 수정 2008-11-03 | 관련기사 건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28명의 골퍼가 참가해 54홀 스토로그플레이로 진행된 금년도 클럽 챔피언 선수권 대회에서 막판 뒤집기로 최종합계 232타를 쳐 챔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챔프에 등극한 이 회장은 최종 3라운드가 열린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 선두인 2007년 챔피언 옥양호(진주) 선수에게 4타차, 2위인 하창오(진주) 선수에 2타자 뒤진 상태에서 결선에 나섰다.
▲ 2008년도 진주CC 클럽 챔피언 왕좌에 오른 이인수 통영시골퍼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우승조 편성에도 겨우 들어갈 정도로 대회 이틀간 부진한 성적을 보여 사실상 우승권에서 다소 떨어져 있던 이 회장은 막상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자 신들린 샷을 내뿜기 시작했다.
드라이브 장타에 세컨 샷의 아이언 샷도 핀을 향해 빨래줄 처럼 시원하게 뻗어 나가면서 위기와 기회를 잘 활용해 2위와 2타차의 점수를 벌리면서 생애 다섯 번째 챔피언에 올라 통영 골프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 회장은 2000년, 2001년, 2004년, 2006년 네 번의 챔피언을 지낸 저력의 소유자다.
2008년도 진주CC 클럽 챔피언 이인수 회장은 “"우승 집착보다는 평소처럼 욕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다 보니 좋은 성적이 나와 기뻐다”며 “이번 시합을 통해 도민체전 5연패의 통영골퍼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기자가 골프인들을 위해 잘 칠 수 있는 방법을 묻자 “연습의 70% 정도는 어프로치샷에 할애 해야 한다.”면서 “연습 막바지에 몸이 완전히 풀렸을 때 볼 200개 정도를 클럽을 바꿔가며 쉬지 않고 치는 방법이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연습방법에 대해 말했다.
이어 "골프는 결국 1타로 승부가 갈리거든요. 아마추어 대회라도 마지막 우승경쟁을 할 때는 몸이 굳어 스윙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평소 스트레칭으로 하는 몸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통영골프협회에서 처녀 출전해 결선까지 진출하며 기염을 토했던 김완남 선수는 6강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한편 통영의 이인수 선수가 진주CC 챔프에 도전 하던 내내 통영시 골프협회(전무 이인환) 임원들과 통영로타리 회원 등 50여명이 현수막을 펼쳐들고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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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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