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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2-06 | 수정 2009-02-06 오전 10:04:12 | 관련기사 건
5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30분께 자신의 집인 통영시 무전동 모 아파트로 귀가한 김모(45.여)씨는 집안에 침입한 강도 박모씨(37)를 발견했다.
순간 김씨는 그동안 경찰서에서 근무해온 기지를 발휘해 강도를 제압하기 위해 달려들었으며 예상치 못한 저항에 부딪힌 박씨가 놀라 달아나자 추격에 나섰다.
김씨의 추격을 받던 박씨는 때마침 귀가 중인 아파트 주민 조모(42)씨에게 발각돼 붙잡혔다.
경찰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김씨는 "강도를 보는 순간 붙잡아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이웃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통영경찰서 한 동료는 "사무직 여직원이 강도를 제압했다는 얘길 듣고 놀랐다"면서 "경찰서 근무 경험이 도움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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