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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3-06 | 수정 2009-03-06 | 관련기사 건
거제시청 공무원이 새벽에 전화를 받고 나간 뒤 중상을 입은 상태로 아침에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께 장승포문화예술회관 계단 아래쪽에 쓰러진 A씨(27)가 부친에게 전화를 걸어 구호를 요청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척추와 갈비뼈, 신장 등을 크게 다쳐 응급 수술을 한 후 이날 오후 마산 삼성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산으로 이송됐던 A씨는 다시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5일 현재 의식은 있으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부친은 "집에서 자고 있던 아들이 새벽 3시께 전화를 받고 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통화내역을 조회하는 한편 주변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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