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병선마당 거북선 복원지로 확정300년 삼도수군통제영에 17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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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병선마당 거북선 복원지로 확정300년 삼도수군통제영에 170억 투입

허덕용 기자  | 입력 2009-03-20  | 수정 2009-03-20  | 관련기사 건

통영의 병선마당(문화마당)이 ‘1592년 거북선 등 군선 원형복원 및 체험장 조성지’로 결정됐다.


경남도는 김태호 도지사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이순신 프로젝트사업 중 거북선 원형복원과 체험지 조성지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조선의 삼도수군통제영이 약 300년간 존속했던 통영시를 최종 결정 했다고 18일 밝혔다.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1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신청 지자체인 통영, 거제, 고성, 남해의 담당 실무자들로부터  PPT자료를 통해 설명을 듣고 사업의 필요성, 역사성, 접근성, 사업비확보, 활용계획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거쳐 전 분야에서 많은 점수를 받은 통영시로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임갑출 통영시 문화예술관광과장은 군선 원형복원 및 체험장 조성 타당성 보고를 통하여 통영은 지역특성으로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한산대첩과 6. 25 동란 시 귀신 잡는 해병대의 이름을 얻은 원문전투의 승전이 있었던 구국의 현장임을 설명했다.


또한 통영의 병선마당은 이 충무공께서 세계4대 해전의 으뜸인 한산대첩을 이룩하였고,  1593년 7월 한산도 제승당에 삼도수군 통제영을 설치한 후, 1604년 9월 지금의 통영인 두룡포로 통제영 본영을 이진하여 1896년까지 약 300년간 존치되는 동안 208대 통제사 194명이 재임하였음을 강조했다.

 

 

▲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는 통영지도 모습...자세히 살펴보면 거북선과 조선수군의 정박 모습이 눈에띈다.

 

 

▲  병선마당(문화마당)이 내려다 보이는 2009년 현재의 통영시 전경

 

 

 

임 과장은 특히 거북선 등 조선 수군이 상시 정박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규장각에 현존하고 있는 통영지도 원본(소장 No 10876)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덧붙여 왜장으로부터 항복의식을 행하였던 수항루 복원사업과 낭만의 역사. 문화거리 조성사업 등을 곧 착수 할 것임도 보고했다.


활용계획으로는 조선수군 3척과 체험학습장을 조성하여 옛 병선마당을 완벽하게 복원함으로써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통영한산대첩축제 행사의 백미 인 한산대첩 재현의 시발점으로 활용하고 성과거양을 위한 기능 보강을 통하여 많은 관광객 유입효과가 클 것임을 설명했다.


또 기대효과로는 2012년 한산대첩 420주년 세계한산대첩축제의 기반이 구축됨으로써 여수 EXPO 관광객 수용태세 완비와 관광객 기호를 충족 할 수 있으며, 세병관을 중심으로 하는 통제영과 수항루 - 병선마당을 일직선으로 동일선상에 배치함으로써 관광객의 동선을 용이하게 하여 충.효.예의 국민교육장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이 날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체성을 확립 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면서 본 사업이 통제영 300년 문화 복원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될 것임을 심사위원들에게 간곡히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통영의 문화마당이 ‘1592년 거북선 등 군선 원형복원 및 체험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결정됨으로서  총사업비 170억 원 중 2008년도 판옥선 건조 20억 원과  2009년도 사업비 50억 원을 확보하여 한산대첩 세계화 사업 추진에 더 한 층 박차를 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통영시는 화려했던 통제영 300년 문화를 복원하기 위하여 이순신 공원과 거북선 모형연구소를 이미 조성하였고, 통제영복원, 한산대첩이순신 광장, 통제영테마마을 조성, 통제영 주차장 조성, 서포루 복원, 당포성 복원, 통제영 거리 조성, 북포루 및 통영성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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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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