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대-진주교도소 관학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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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진주교도소 관학협정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6-05  | 수정 2009-06-05  | 관련기사 건

- 수용자 정서순화 등 프로그램 개발 지원

- 교정・실습자료・직원 교양교육 협력도


대학과 교도소가 손을 잡고 수용자 정서순화와 성공적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 지원하는 내용의 관학협정식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고영진)와 법무부 진주교도소(소장 이종원)는 5일 오전 11시 진주교도소 2층 소회의실에서 두 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학협정식을 갖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두 기관은 협정을 통해 ▲진주교도소 환경개선을 위한 한국국제대 산업디자인센터 등의 기술지원 및 정보제공 ▲대학의 학술연구 등을 위한 교정자료 및 실습현장 제공 ▲수용자 정서순화와 성공적 사회복귀 및 대학의 학술연구를 위한 다양한 교육, 연구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지원 ▲진주교도소 직원의 교양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등의 분야에 대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국제대 고영진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정기관은 이 사회의 교육의 마지막 보루로서 그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며, 교정기관이 필요할 만큼 교육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기관의 대표로서,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번 협정을 통해 교정 현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교정교육의 선진화와 내실화를 위해 한국국제대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것을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주교도소 이종원 소장은 “그동안 한국국제대 교수진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이번 협정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이 기대된다”면서 “한국국제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훌륭한 교수진을 통해 진주교도소가 교정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진주교도소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협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정식을 마친 뒤 두 기관 관계자는 진주교도소의 수용시설 등을 둘러보고, 직원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심도 깊은 논의로 실질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2002년부터 기계자동차공학부에서 수용자의 자동차정비교육을 맡아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산업디자인센터에서 진주교도소 수용시설에 밝고 부드러운 빛과 조형미의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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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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