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희귀 변이종 ‘꽃창포’ 발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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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서 희귀 변이종 ‘꽃창포’ 발견 화제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6-18  | 수정 2009-06-22 오후 1:20:50  | 관련기사 건

통영시 광도면 황리마을 아늑한 곳에 ‘혜들꽃마을’이란 명패가 붙은 야생화 군락지가 있다.

 

최근 이곳에서 국내에서 보기 드문 변이종 ‘꽃창포’가 발견돼 학계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꽃창포(-菖蒲)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Iris ensata var. spontanea이다. 한국 전역에 분포하며 산야의 습지에서 자란다. 이렇게 보라색으로 변한 희귀 꽃창포는 극히 드문 일이다.

 

높이는 60~120cm이고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줄기는 갈색 섬유로 덮여 있으며 원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길이 20~60cm, 너비 5~12㎜로 창 모양이며 중간맥이 뚜렷하다. 꽃은 6~7월에 원줄기 또는 가지 끝에서 적자색으로 핀다. 외화피는 3개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밑부분이 황색이다. 내화피도 3개이며 외화피와 같은 색이고 서로 어긋나게 붙는다. 암술대는 곧게 서고 3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하위이고 열매는 삭과로 갈색이며 씨는 편평하고 적갈색을 띤다.

 

이 꽃창포는 혜들꽃마을의 강혁 촌장이 집 앞 꽃창포 군락지에서 집 뜰로 옮겨 심은 일부에서 발견 됐다.

 

강혁 촌장 자신도 “일반적인 꽃창포는 진한 보라색인데, 이번에 발견된 변이종 꽃창포는 연한 보라색”이라며 “이는 흰색 까치가 발견된 것과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휘귀종 꽃창포가 발견된 혜들꽃마을은 촌장인 강혁씨의 고향집이다.

 

▲ 국내 벌침 1인자에서 고향 촌부로 변신한 강혁 촌장

 

강 촌장은 한의사이신 증조부로부터 4대에 걸쳐 우리나라 고유의 침술과 벌침요법을 전수받아 서울서 20여년 동안 정계, 법조계. 재계의 인사들은 물론 스포츠선수, 유명연예인에 이르게까지 수많은 이웃들에게 벌침을 보급했다.

 

조선전통벌침협회장 겸 한국벌침연구소장인 강 촌장은 3년 전 고향집에 내려와 야생화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통을 이용해 생산량을 10배로 높인 새로운 딸기재배법을 특허 출원하는 등 고향생활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 꽃창포 군락지로 이름난 `혜들꽃 마을` 모습

 

 

꽃창포의 전설

 

옛날 중국에 칼을 잘 쓰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스승의 말씀을 지켜 항상 적을 업신여기지 않고 자기의 재주를 뽐내지 않았으므로, 그 넓은 중국 땅이었지만 이 젊은이를 당해낼 용사는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하루는 술을 마셨던 김에 사랑하는 애인 우슨에게 자기가 세상에서 칼을 제일 잘 쓰는 사람이라고 자랑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그 말을 듣고 있던 한 늙은이가 "정말 그런가?" 하면서 잡고 있던 지팡이를 번쩍 들더니 " 자 그러면 이것을 막아보게." 하면서 이마를 내리치는 것이었습니다.

 

젊은이는 꼼짝 못하고 그 지팡이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 늙은이는 항상 젊은이를 돌봐준 스승이었습니다.

스승은 죽은 젊은이를 묻고는 어디론지 사라졌습니다.

 

그 후 이 무덤에서는 칼날처럼 날카롭게 생긴 풀이 돋아났는데, 그 꽃은 후회하듯이 겸손한 모습으로 피어났습니다. 바로 이 꽃이 꽃창포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나라는 단오날 꽃창포 뿌리 삶은 물에 몸을 씻으면 일년 동안 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풍습이 전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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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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