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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6-30 | 수정 2009-06-30 오전 11:35:23 | 관련기사 건
전국에서 최초로 경남 방문 관광객들의 여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거주자들은 수도권~거제~통영 경로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을 찾는 국민들은 ‘경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바다’를 꼽았으며 외국인들은 ‘진주성’을 꼽았다.
30일 경상남도는 남해안시대 경남관광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경남도정 사상 처음으로 경남도민과 타 시.도민, 그리고 경남을 찾은 외국인 등 총 1만6,000명을 대상으로 경남관광에 대한 실태와 여행경로 등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는 주요 관광지 방문 내국인 1만2,000명을 비롯해 주요 관광지 방문 외국인 800명, 경남도민 1,160명, 다른 시·도민 2,040명, 관광사 업체 1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역을 여행하는 시기는 당일로 여행하는 경우 ‘주중’(25.3%)보다 ‘주말’(64.7%)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숙박여행도 ‘주중(26.0%)’보다 ‘주말(39.2%)’에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주말’의 경우 당일 여행보다 25.5%p 낮았다.
방문지역으로는 당일 여행의 경우 진주, 사천을 포함하고 있는 ‘서부도시권’이 45.4%를 가장 많이 방문한 반면 숙박여행의 경우 통영, 거제를 포함하고 있는 ‘남부해양권’이 48.8%로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거주자들은 경남의 2개 지역 이상을 방문할 때 ‘수도권→거제→통영’ 경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 수도권 관광객 특성으로는 66.4%가 자가차량을 이용하고 93.0%가 숙박했으며 경남에서 식사를 했다고 응답한 인원 가운데 29.4%가 생선회를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경남의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경남도정 사상 처음으로 경남관광 실태와 여행경로 등 동향을 조사하게 됐다”면서“단순한 관광실태조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결과에 이은 관광정책 대안을 수립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조사는 경남관광 정책을 수립하는 데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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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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