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음악당 아닌 통영 음악당으로 최선을 다 했으니 후회 없다 ‘안타깝다’ 1480억 윤이상 음악당은 없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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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음악당 아닌 통영 음악당으로 최선을 다 했으니 후회 없다 ‘안타깝다’ 1480억 윤이상 음악당은 없던 것으로

허덕용 기자  | 입력 2009-07-07  | 수정 2009-07-07 오전 9:41:39  | 관련기사 건

안타깝다 안타깝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시장님을 모시고 출장 수십 회, 서울 시내에서 길이 막혀 약속 시간을 지키기 위해 대로변을 달리기도 수없이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주어진 480억으로 살아있는 음악당 건립에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

 

6일 이용남 남해안시대추진단장이 `윤이상 음악당`과 관련, 의원 간담회와 기자회견장에서 “계속 중앙부처의 추가예산지원에 매달려 시일을 보내다 자칫 도남관광지 개발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어 부득이 원래대로 사업방향을 선회 한다.”며 덧붙인 말이다.

 

따라서 시는 1,480억 규모의 음악당을 포기하고 당초 예산으로 이달 안에 입찰안내서 심의를 시작,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하면 상반기 착공이 가능하고 2012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통영시는 그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명품 음악당을 건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진의장 통영시장이 미국을 직접 방문해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로 부터 참여의향서를 받았으며 정부 부처를 찾아다니며 예산지원을 호소해 왔다.

 

▲ 이용남 남해안시대추진단장이  브리핑룸 기자회견장에서 비록 대규모의 음악당은 포기하지만 주어진 사업비로 살아 숨쉬는 음악당을 만들겠다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추가 확보를 위한 타당성 재검토, 투융자 재심사 등의 행정절차, 시공방식 변경 등으로 앞으로 2년6개월의 기간이 소요됨에 따라 당초 계획된 480억원 규모의 음악당 건립을 그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남 단장은 기자들의 “대규모 음악당 포기가 지난해 9월 도남관광지 개발사업에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삼성중공업 컨소시엄과의 계약에는 영향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계약서에 명시된 사실이 없으며 남해안권 발전 종합계획과 연계, 음악당건립과 도남관광지 개발, 이순신 프로젝트 등 문화예술시설 확충 등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이 단장은 이어 ‘음악당 건립과 연계한 예술학교 유치 등 문화 .예술관련 시설의 확충도 검토해 비록 규모는 작은 음악당이 되지만 살아 움직이는 명품 음악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업비가 480억원으로 확정해 추진되면 설계비가 22억원에 불과, 사실상 프랑크 게리에게 설계를 의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영시는 세계적인 음악당 대부분이 지역명이나 후원업체의 명을 사용하고 있는 관례에 따라 윤이상국제음악당에서 통영국제음악당으로 음악당의 명칭도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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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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