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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기자 | 입력 2009-12-02 | 수정 2009-12-02 | 관련기사 건
- 경남농업기술원, 농가보급 기술 컨설팅
- 기존 관행 비해 노동력 30% 절감 효과
경남농업기술원이 최근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는 참다래 ‘제시골드’ 의 최적의 재배법을 개발했다.
▲ 제시골드 일자 수형재배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재배법은 기존에 비해 노동력을 30% 이상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량도 10% 정도 늘어나 재배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외국산 골드키위 소비량이 지난 2년간 60%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골드키위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골드계통 참다래인 ‘제시골드’ 조기 보급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골드키위는 외국에서 육성, 도입한 품종으로 판매금액의 15%에 달하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국내 육성 골드계통 신품종 참다래 ‘제시골드’에 가장 적합한 재배법을 개발하고 농가 보급을 위한 기술지원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제시골드’ 참다래 수형(樹形)을 ‘一’자 형태로 만들어 과원을 조성할 경우 기존 관행에 비해 30%의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고 ‘헤이워드’ 품종에 ‘제시골드’ 품종을 나무의 높은 곳이나 가지 중간에서 접목해 품종을 바꾸는 방법으로 변경할 경우 수량이 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 일부지역에서만 제한적으로 재배가 가능한 골드키위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인 ‘제시골드’를 조기 보급해 나가기 위해 적합한 재배법과 고접갱신 등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서의 가능성도 실증시험 등을 통해 면밀히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