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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김성한 기자 | 입력 2010-01-07 | 수정 2010-01-07 | 관련기사 건
7일 오후 2시 경상남도 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남도교육청과 통영시 간에 예술고 설립 추진 MOU 체결식이 열렸다.
체결식에서 권정호 교육감은 “통영 지역은 풍광이 좋고 이미 많은 예술인이 배출된 유서 깊은 도시”라며 “도민의 열망이 모여 예술학교 설립이 확정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올바른 예술인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진의장 통영시장
진의장 통영시장은 “통영은 박경리 작가를 비롯해 시인 김춘수 선생이나 유치환, 유치진, 윤이상 선생 등 기라성 같은 별들이 좁은 곳에서 다양하게 탄생한 곳”이라며 “이미 통영은 예술인들이 나오는 장소이며 실제로 예술 인재육성 장학금 등을 주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진 시장은 “마침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 적극 추진한 결과가 좋아 다행이며 권정호 교육감의 확실한 의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 시장은 앞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예산 편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상남도교육청 경과보고서에 의하면 특수목적고는 고교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고 학교 선택권을 다양화 하며 특수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를 통해 예술 인재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예술 전문 인력 육성을 통해 지역 교육경쟁력을 증진시키며 전문 예술인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예술문화 향유 권을 확대해 삶의 질을 윤택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예술고는 학년별 5학급 총 15학급으로 추진되며 한 학급당 학생 수는 30명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공립 예술고는 지난해 5월 특수목적고 설립을 검토하라는 교육감의 특별지시속에 6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남교육연구정보원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2009년 연말 통영시와 사전협의를 거쳐 드디어 그 결과가 도출됐다.
향후 경남교육청과 통영시는 올해 4월까지 예술고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5월부터 12월까지 예술고 투자와 융자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며 내년에는 예술고 사전환경성에 대해 검토하고 감정평가 및 보상협의, 부지 매입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12년 7월경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술고는 2014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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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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