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고로쇠, 전국 최초 30일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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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고로쇠, 전국 최초 30일 첫 선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1-25  | 수정 2010-01-25  | 관련기사 건

뼈에 이로운 물이라 하여 골리수(骨利水)라 불리기도 하는 고로쇠 약수가 오는 30일 거제시 체육관 앞마당에서 `거제고로쇠 약수축제`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매년 1월 하순에서 3월 초순까지 30여 농가에서 채취하는‘거제도 믈’ 고로쇠는 한해 40만ℓ정도 생산되어 전국에 시판되며, 연간 8억여 원의 수익을 올린다.

 

고로쇠나무의 수액은 예부터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민간요법으로 널리 애용되었으며, 변비, 위장병, 류마티스관절염, 신경통, 산후통에 효험이 있고, 마시면 흡수가 빨라 근래에는 무공해 건강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거제고로쇠는 지질이 화강암으로 이루어진데다, 표토가 깊고 온난해양성 기후의 특성 등으로 지리산, 백운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고로쇠 수액보다 약 1달 정도 빨리 생산되며,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다.

 

거제고로쇠협의회는 거제 고로쇠의 품질을 널리 홍보하여 생산농가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거제시의 지원의 받아 매년 ‘거제 고로쇠약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금년에는 1월 30일 개최되는 전국노래자랑 거제편과 연계하여 1차 개최하고, 2차는 3월 7일 개최하는 전국 마라톤대회와 연계하여 학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고로쇠 약수 음용 유래 >

 

고로쇠 약수의 음용 유래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백운산에서 도를 닦는 도중 이른 봄 득도에 이르러 잠시 쉬었다가 일어서려고 하였으나, 무릎이 펴지지 않아 나무를 잡고 일어서다가 부러진 나무에서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 물을 마시고 무릎이 펴졌다고 하며, 뼈에 이로운 물이라고 하여 골리수(骨利樹)라고도 부르고 지방에 따라 고리수, 고로쇠 등으로 불리어지기도 함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로 잎은 원형인데 다섯갈래로 얕게 찢어져 있으며 4~5월에 담항색 꽃이 피고 9월에 열매가 익는 암수 한 그루의 나무임.

 

거제시에는 노자산, 가라산, 북병산, 계룡산 자락에 약 2만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으며 연간 약 20만ℓ정도 고로쇠 약수가 생산됨

 

<거제도 참믈 고로쇠의 효능>

 

거제 고로쇠 약수의 성분을 살펴보면 산도 6.5PH, 당도 1.8%, 마그네슘 2.31PPM, 칼슘 16.23PPM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에 두루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이뇨, 변비, 위장병, 류마티스관절염, 수창, 부창, 습진, 신경통, 산후통에 효험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무공해 건강 음료로 각광받고 있음.

 

<고로쇠 약수의 보관 >

 

고로쇠 약수는 섭씨 0~3도에서 보관하여 얼지 않도록 냉장고에서 저온으로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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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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