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 뗏목탐사 '희생 장철수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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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 뗏목탐사 '희생 장철수 추모제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01-25  | 수정 2010-01-25  | 관련기사 건

 

발해해상항로 학술뗏목탐사대 발해 1300호와 통영출신 장철수 대장을 추모하는 12주기 추모대제가 23일 오후 2시 통영시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발해1300호 기념사업회와 장철수 기념사업회가 공동주관한 이 날 행사는 박헌규 부시장, 구상식 의회의장을 비롯한 천재생, 강혜원,김미옥 등 시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발해1300호 뗏목 탐사대원들의 12주기 추모제는 장대장이 생전에 추진해왔던 독도사랑에 대한 표시로 독도사진전시와 발해 1300호의 그동안 의 행적 등에 대한 사진전이 함께 열렸다. 

 

추모대제에서 강영욱 기념사업회장은 "발해 1300호와 대원들의 탐험은 실패하지 않고 성공한 항해였음이 증명됐다. 비록 몸은 산화했지만 바다를 개척하고 역사를 통해 지혜를 배우려는 그들의 정신을 배우자"고 호소했다.

 

▲ 강영욱 기념사업회장

 

▲ 추모사 하는 구상식 통영시의회 의장
 
이어 구상식 의회의장은 “발해사 복원이라는 학술적 바람을 안고 민족의 자의식을 되찾기 위해 차갑고 험난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뗏목하나에 몸을 싣고 해상항로 복원의 길에 나섰던 대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21세기 해양강국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 고 말했다.

 

장철수 대장 12주기를 즈음해 올해 통영시에서는 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발해1300호 장철수 대장 기념조형물이 건립되고, 발해 1300호에 대한 영화제작이 착수돼 12주기 추모대제때 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

 

또 발해1300호의 대원과 그들의 정신이 담긴 내용이 중등교과서에 등재될 예정이다.

 

▲ 생전의 장철수 대장

 

미륵산 기슭에 묻힌 발해 1300호 추모비에는 “탐사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갔다. 이 암울한 현실 속에서 역사에 책임의식을 느끼고 진실을 찾고 의미를 위해 생명을 거는 삶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기억하자. 그리고 진지한 얼굴로 우리 모두 이야기하자” 고 새겨져 있다.


장철수(1960~1998)대장을 비롯한 4명의 대원은 뗏목으로 1997년 12월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출항, 발해항로를 증명했으나 기상악화로 일본 근해에서 항로를 이탈하는 바람에 항해 25일만인 1998년 1월 23일 일본 오끼섬 앞바다에서 폭풍우에 휩쓸려 모두 산화했다.

 

 

 

 

▲ 남해안별신굿의 애절한 공연

 

▲ 승전무 전수조교 김정희선생이 장철수대장의 영혼을 달래는 살풀이 춤

 

▲ 장철수대장의 독도사랑을 기리기 위한 독도관련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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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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