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령인구 비율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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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령인구 비율 4.3% 증가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1-20  | 수정 2007-01-20 오전 10:01:06  | 관련기사 건

19일 경상남도의 2006년 말 주민등록인구통계 분석 결과 경남의 65세 이상 인구는 33만 7,933명으로 총인구의 10.7%를 차지하고 2005년 말에 비하여 1만 4,035명(4.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 지역은 남해군이 28.3%로 가장 높고, 의령군 28%, 합천군 27%, 산청군 26.7%, 함양군 25.2%, 하동군 23.3%, 창녕군 21.9%, 고성군 21.8%, 거창군 20.3%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20% 미만의 고령지역은 함안군 17.5%, 밀양시 17.2%, 사천시 14.1% 등 3개 지역이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7~14% 미만의 고령화지역은 통영시 10.8%, 진주시 10%, 진해시 8.7%, 마산시 8.4%, 양산시 7.5%, 거제시 7.2% 등 6개 지역이다.


고령인구 비율이 7% 미만 지역은 창원시 4.9%, 김해시 6.4% 등 2개 지역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준으로 한 조사로서 실제 고령인구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00세 이상 장수 노인 수는 111명으로 조사되었으며, 경남도는 2018년이면 고령인구 비율 14%이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대별 인구구성 비율을 조사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10세~19세 까지의 인구구성 비율은 비슷하나 0~9세, 20~29세, 30~39세 까지의 인구구성 비율은 모두 줄어든 반면, 40세 이상의 인구구성 비율은 증가하였다. 2006년말 전국의 인구는 4,899만 1,779명으로서 전년도에 비해 20만9,505명이 증가하였으며 경남의 인구는 317만 2,857명으로 전국 인구의 6.48%를 차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시·도별 인구 증가규모를 보면 경남은 1만 2,426명이 증가하여 경기와 인천,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이 증가하였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도의 인구가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한 해 동안 늘어난 경남도의 인구 증가 요인을 보면 다른 시·도에서 경남도로 15만 260명이 들어온 반면, 경남도에서 다른 시·도로 빠져나간 인구는 14만 8,964명에 그쳐 다른 시·도로부터 1,296명의 인구가 순수하게 유입되었고, 출생자가 31,540명으로 사망자 20,153명 보다 많아 11,387명이 자연 증가했다.

 

2006년말 현재 외국인은 3만 5,953명으로 경남 전체인구의 1.12%를 차지하며, 전년 말 2만 6,679명 대비 9,274명(34.8%)가 증가하였다. 국적별로는 중국 1만 305명, 베트남 5,799명, 필리핀 3,034명, 인도네시아 2,470명 순으로 집계되었으며,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는 중국으로 전년 대비 2,966명(40.41%)이 증가하였다. 시·군별로는 김해시 8,197명, 창원시 5,654명, 거제시 4,409명, 양산시 3,148명 순으로 나타났다.

 

창원 신종모 기자(cw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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