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선생기념관, 통영 테마공원 개관딸 윤정 '시민으로 통영에서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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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선생기념관, 통영 테마공원 개관딸 윤정 '시민으로 통영에서 살겠다'

박건오 기자  | 입력 2010-03-19  | 수정 2010-03-20 오후 4:36:47  | 관련기사 건

▲ 딸 윤정씨 고모(윤이상선생 누이동생)가 인사하며 울먹이고 있다. 

 

윤이상 선생의 기념관인 도천테마공원 준공 및 개관식이 19일 오후 도천동 생가 부근 현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이상 선생의 딸 윤정, 진의장 시장, 구상식 의회의장, 시 의원, 이군현 국회의원 부인 김영희 여사, 고동주, 김동진 전 시장, 김종국 마산mbc 사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진의장 시장은 “윤이상 선생은 멀리 독일에 살고 있으면서도 늘 고향 통영을 그리워 했다.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윤이상 선생의 유품을 기증해준 윤정씨와 가족에게 감사 드린다” 고 인사했다.

 

이어 진시장은 “오늘 이 준공식은 윤이상 선생의 고향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에 비하면 보 잘 것 없는 것일 수도 있겟으나, 통영국제음악제와 윤이상 콩쿠르의 성공적 개최로 통영이 우리나라 대표적인 음악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선생님께 빚진 마음을 조금이나마  갚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음악당과 함께 우리 통영의 문화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윤이상 선생 딸 윤정씨는 “나는 오늘 아버지와 함께 이곳에 왔다. 아버지 기념사업에 협조해준 시민과 북한에서 아버지 흉상 반입에 노력해 준 이군현 국회의원에게 감사드린다. 아버지는 독일에서 침대위에 고향 통영사진을 걸어놓고 늘 고향을 그리워했다. 앞으로 이웃과 더불어 시민의 한사람으로 통영에서 살겠다” 고 밝혀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   딸 윤정씨의 인사

 

또 윤정씨는 서울에서 내려 온 고모(윤이상 막내 누이동생, 윤동화)를 무대위에 올려 인사를 시켰다. 마이크를 잡은 윤동화씨는 오빠의 살아생전 생활상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개관식은 정일근 시인의 `이집에 윤이상 선생이 살고 있다`의 자작 축시낭송, 첼로 공연, 통영 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의 윤이상 곡  `낙동강` 합창과 팀프앙상블의 `엄마야 누나야`공연, 기념식수, 동상제막, 테이프컷팅으로 이어졌다.

 

도천동 148번지의 도천테마공원은 부지면적 6,437㎡, 건축면적 794㎡(1층 440㎡, 2층 354㎡)에 주요 시설로는 기념관, 메모리 홀, 윤이상 선생 유품,경사광장, 연못, 주창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리는 사단법인 TIMP앙상블(이사장 윤건호)에서 맡아 운영 한다.

 

도천 테마공원에는 윤이상 선생의 흉상과 친필원고, 유품 등이 소장돼 있고 조경수와 연못, 공연을 할수 있는 객석과 공연장 등의 관광인프라 가 구축되어 있어 문화관광명소로 각광 받을것으로 예상된다.  

 

▲ 평양 윤이상음악연구소가 기증한 이 흉상은 무게 85kg에 가로 54cm, 세로 49cm, 높이 83cm로 고인의 생전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다. 이 흉상은 윤이상평화재단이 평양 윤이상연구소의 흉상을 복제, 기증해 줄 것을 북측에 요청해 반입됐다.

 

▲  기념식수

 

▲  동상제막

 

▲  `이집에 윤이상 선생이 살고 있다` 의 자작시를 낭송하는  정일근 시인

 

▲  통영 시립 소년소녀 합창단이 윤이상 곡 `낙동강`을 합창하고 있다.

 

▲  TIMF앙상블의 축하공연

 

▲  첼로 축하연주

 

동상 앞에서 윤이상 선생의 딸 윤정(왼쪽)씨와 환담을 나누는 이군현 의원 부인 김영희 여사

 

▲  북에서 반입된 흉상(좌로부터 이상권의원, 진의장 시장, 김석좌신부, 김영희여사)

 

▲  사회를 보고있는 마산mbc 아나운서

 

▲  개관식에 참석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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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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