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장 절도행위 단속 강화 경남도, 지도선 12척 이용, 야간 특별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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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어장 절도행위 단속 강화 경남도, 지도선 12척 이용, 야간 특별단속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0-04-08  | 수정 2010-04-08 오전 11:13:14  | 관련기사 건

- 전복·해삼·피조개 등…마을·양식어장 대상


경상남도가 양식어장에 대한 절도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특히 양식어장 절도 행위가 기상이 좋지 않은 야간에 대부분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야간 특별경계 활동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 야간순찰 해역도

8일 경남도는 도내 양식어장에서 야음을 틈탄 양식물 절취행위에 대해 특별 경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고소득 양식물인 전복, 해삼, 피조개 등을 양식하고 있는 마을어장과 양식어장에서 야간에 일명 ‘독고다이(특공대)’라고 불리는 해상 절도범들의 양식물 절취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마을어장 1만8,369㏊, 양식어장 1만1,737㏊ 등 총 3만106㏊를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어장에서는 전복, 소라, 바지락, 해삼, 성게 등의 양식과 함께 굴, 피조개 등 수산물을 기르고 있다.


양식어장에 대한 절도행위는 최근 5년간 모두 6건이며 피해액은 1억2315만원으로 집계됐다.

 

󰏚 해상절도 현황(‘05~‘09년)

  ❍ 피해액 : 양식어장 6건, 123,150천원    * 자료 : 통영해양경찰서

  ❍ 년도별 피해내역

                                                                                (단위 : 천원)

구    분

품  종

피해내역

비  고

물  량

금  액

6건

 

123,150

 

2005년

 

1줄(60m)

500

기소 송치

2008년

소 계

3건

 

109,600

 

 

멍 게

224섭

8,900

기소 송치

 

돌 돔

2,000kg

80,000

 

돌 돔

900kg

20,700

2009년

소 계

2건

 

13,050

 

 

홍 합

150연

1,050

기소 송치

 

쥐 치

60kg

12,000


지난 2006년 굴 양식어장에서 5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지난 2008년에는 돌돔 양식어장에서 1억700만원 등 총 1억960만원 상당을, 그리고 지난해에는 홍합(105만원), 쥐치(1,200만원) 등 1305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양식어장에 대한 절도행위는 태풍이나 적조 등 자연피해와 해상 절도 등 인위적인 피해로 어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또 해상절도는 대부분 야간이나 기상이 좋지 않은 시기에 발생하고 고속엔진을 장착한 선박을 이용, 짧은 시간에 양식어류를 절취하고 있어 단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상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자 어업인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단속은 쉽지 않다.


실제로 최근 남해군 조도어촌계 어업인들이 자구책으로 직접 해상 절도범을 체포하기 위해 절도 어선을 추적하다 충돌, 침몰사고가 발생하는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진해시 안곡동 잠도지선의 마을어장 등 취약 해역 17곳을 선정해 주 1회 이상 어장 주변에서 상주하거나 순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경계를 강화하고 흐리고 비가 오는 날에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경남도와 시군은 진해시 안곡동 잠도지선을 비롯해 웅천동 지리도지선, 웅천동 연도지선 ▲마산시 구산면 구복지선 ▲통영시 사량면 돈지지선, 산양읍 일원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지선, 신수동 신수도지선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지선, 장목면 대금지선, 동부면 학동만해역, 남부면 다대다포해역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지선, 삼산면 미룡리지선, 하일면 춘암리지선 ▲남해군 창선면 장포해역, 미조면 조도해역 등 17개 해역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 구도권 농수산국장은 “지난해 경남도와 연안 시군에서 양식어장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절도행위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어업인들의 재산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올해도 특별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주요 양식어장에 지도선을 정박시키거나 순회활동으로  불법어업 예방을 근절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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