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 '18대국회 후반기 무언가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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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 '18대국회 후반기 무언가 보여줘야'

국회/정차모 기자  | 입력 2010-05-19  | 수정 2010-05-19 오후 1:28:38  | 관련기사 건

김형오 국회의장은 19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신임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갖고 박 원내대표의 오랜 국정경험 및 정치활동으로 미루어 볼 때 "18대 국회 하반기에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인사를 하며 원대 대표 선출을 축하했다.

 


김 의장은 "4선까지 지낸 박기춘 수석 부대표나 국민의 입이 된 전현희 원내 대변인 등 야구로 치면 황금의 맴버가 구성됐다"고 격찬하고 의회주의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국회에 마련하는 과정에서 박 원내대표가 수고 많았다"고 인사했다.

 

 

김 의장은 또, "이제 국회의장을 떠나면서도 홀가분한 기분이 든다며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코드가 잘맞아 상호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끼리 공식, 비공식적으로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로 수석 차원에서 만나도록 해 국회를 운영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으나 김 의장의 향후 거취를 두고 박지원 원내대표가 우리 정치가 무엇인지 보여줄 준비가 됐는데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어떻게 대응할 지 모르겠다며 향후 당 대표를 맡는다는 말이 있다고 말하자 김 의장은 "국회의장까지 한 사람이 백의종군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국회/정차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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