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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 입력 2012-01-07 | 수정 2012-01-07 | 관련기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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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식 의원.
그는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 그가 떠나던 날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
‘성실하고 착한사람, 정임식’
너무나도 졸지에 일어난 일이라 모두가 굳을 대로 굳은 얼굴들이다.
그를 보낸 슬픔 앞에 체면도 없이 엉엉 슬피 울었던 박태훈 의장
하염없이 눈물을 훔쳐대던 의회사무과 여직원들
초점 없는 눈동자로 힘없이 쓰려져 아들과 딸에 의지한 채
홀연히 떠난 남편을 원망하듯 가슴을 태우던 아내는 눈물마저 말라버렸다.
그야말로 지킴이가 돼 지역을 지키며 살아왔던 60년 세월
크게 배우지도 못하고, 가진 것도 없고, 화려한 경력도 없이 살아왔지만
지역민들의 신임을 얻어 두 번이나 지방의원에 당선됐던 선한 사람이다.
사람들은 혼란스럽다.
삶과 죽음이 정말 하나가 아닌가.
과연 우리는 지금 살아 있는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늘이 보호해줄까?
‘정임식이 같은 사람도, 정임식이처럼 사는 사람도 가차 없이 데려가 버린다면 우리는 정말 그렇고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라고 말들을 하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와 한다.
야속한 하늘을 원망하는 가운데 故 정임식 의원은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
고향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했던
부지런하고 착한 故 정임식 의원은
마암면 동정마을 선산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 故정임식 의원의 영정이 의회에 들어오고 있다.
▲ 故정임식 의원의 집무실에 들어온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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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인이 활약했던 산업건설위원장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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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장에 앉은 고인의 영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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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장 고인의 자리에 놓인 꽃바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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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를 하던 박태훈 의장이 임식이 형님~~~!하고 울부짖어 모두가 흐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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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흘리는 정도범 의원과 최을석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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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신 눈물을 닦아대던 송정현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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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통해 하는 이군현 의원과 이학렬 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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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엉 울었던 박태훈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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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정임식 의원은 우리 곁을 떠났다. |
정임식 의원님, 잘 가십시오. 부디 영면 하십시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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