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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3-12 | 수정 2012-03-12 | 관련기사 건
탈당 러시 계속 될 듯...국민생각 입당 또는 무소속 연대설 솔솔
새누리당 진수희, 최병국, 김무성 의원이 12일 탈당을 공식 선언한다.
진수희(서울 성동갑), 최병국 의원(울산 남구갑)은 제 19대 총선에서 당의 공천을 받지 못했고, 김무성 의원(부산 남을)은 아직 공식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11일 4차 공천자 발표에서도 보류되는 등 사실상 낙천 쪽으로 가닥이 기우는 분위기다.
이에 이들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각각 무소속 출마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의원은 “도덕성과 능력, 자질 등 모든 면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공천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공천의 기준 자체가 없다”며 “오늘 중으로 탈당할 것이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진 의원도 “무원칙하고 불공정한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결론 내린 것”이라며 “이것은 당이 저한테 나가라고 하는 것, 즉 쫓아내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오늘 오후에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떠난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도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 4성 김무성 의원은 친박 좌장이었다, 비박으로 돌아섰고, 진수희 의원은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이다. 진 의원은 이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앞으로도 공천에 반발해 새누리당 의원들의 ‘탈당’러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역의원 가운데 인천 남동갑의 이윤성 의원과 대구 달서갑의 박종근 의원, 허 천(강원 춘천) 등 4명이 모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8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생각에 입당한 전여옥 의원(서울 영등포갑)까지 치면 현재까지 4명의 의원이 탈당했다.
탈당한 의원들이 국민생각에 입당한다는 설과 무소속 연대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민생각 박세일 대표도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낙천자들을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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