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선거 유세...조국, 공지영 등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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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선거 유세...조국, 공지영 등도 가세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3-29  | 수정 2012-03-29  | 관련기사 건

박근혜, 친박 핵심 홍사덕 지원유세VS민주, MB.박근혜 아바타 5인방 집중 사격 예정

 

29일 0시를 기해 본격적인 19대 국회의원 선거 지지유세가 시작됐다.

 

 

여야 모두 표심을 얻기 위해 목에 핏대를 세우고,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심정을 표현하는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열었다.

 

퍼포먼스에 앞서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각 지역구 사무소, 지하철 등지에서 출근길 인사를 나누는 등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8시에 당 소속 지역구 후보 230여명이 전국 각지에서 이번 총선의 공약인 △암·중풍·심근경색·백혈병 100% 국가책임 △비정규직 임금차별 금지 △전세대출 금리 인하 △보육 국가완전책임제 △스펙타파 청년취업 시스템 도입 등 가족행복 5대 공약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어 당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박근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핵심 측근인 홍사덕 의원이 출마하는 ‘정치 1번지’를 방문해 지지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홍사덕 의원은 민주통합당 정세균 전 대표와 격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전국 각지를 돌며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야권, SNS 등 네트워크 선거 유세망 십분활용

 

민주통합당 한명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를 기해 대대적인 출정식을 가졌다.

손학규 상임고문, 정세균 특별선거대책위원장, 정호준, 안규백, 민병두 후보와 전순옥, 도종환, 장하나 비례대표 후보 등이 0시 1분 동대문 두타에서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본격적으로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이날 두타 유세에서도 “이제 심판의 새벽이 열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표는 이후 7시 30분부터 영등포을에 출마해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과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신경민 대변인과 신길역 1번 출구에서 지지유세 겸 출근길 인사를 마쳤다.

 

이후 한 대표는 광명을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후 11시 30분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와 야권연대 공동기자회견을 가지고, 중구 정호준 후보와 강남을 정동영 의원, 종로 정세균 의원의 지원유세를 잇달아 가진다.

 

오후 늦게는 동대문의 민병두 후보와 은평을의 야권단일 후보 천호준 통합진보당 대변인 지원 유세에 나서 지지를 부탁할 계획이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의 유세 컨셉은 MB.박근혜 아바타 서울지역 5개 지역에 대한 심판 유세를 진행한다”며 “영등포을의 권영세, 종로 홍사덕, 동대문을 홍준표, 강남을 김종훈, 은평을의 이재오 후보들 지역구를 방문해 집중 유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단일후보에 대한 각계각층 인사의 지원도 이어진다.

 

소설가 공지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 가수 이은미, 영화감독 이창동, 배우 김여진, 정신과의사 정혜신,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시사만화가 박재동, 배우 권해효, 영화감독 정지영, 시인 김용택, KBS 사장 정연주 등의 인사들이 SNS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이번 선거를 지원해 야권연대에 힘을 실어 줄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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