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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4-03 오후 6:47:20 | 수정 2012-04-03 오후 6:47:20 | 관련기사 건
홍사덕VS정세균, 정진석VS정호준 등 11곳 오차범위내 초접전
KBS.MBC.SBS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격전지 60곳에 대한 여론 조사 결과 서울 격전지 21곳 중 11곳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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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KBS 화면 캡쳐 |
노무현VS 박근혜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는 ‘정치 1번지’ 종로의 경우 민주통합당 정세균 의원이 37.1%로 새누리당 홍사덕 의원을 33.2%로 3.9% 앞섰다.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고 할 수 있다.
2세 대결이 펼쳐지는 서울 중구의 경우 새누리당 정진석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5.6%, 민주통합당 정호준 후보가 30.5%로 5.1%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광진갑은 새누리당 정송학 후보가 36.9%, 민주통합당 김한길 상임고문이 40.8%로 3.9% 차이가 나고 있다.
서울 동대문을의 경우 민병두 후보가 홍준표 의원을 바짝 추격해 오차범위내 초 접전 양상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의원 39.6%, 민병두 후보 37.2% 로 2.4% 차이가 난다.
정봉주 전 의원의 상징성이 살아 있는 서울 노원갑도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가 35.8%, 민주통합당의 김용민 후보가 34.4% 로 1.4%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서대문갑의 경우 새누리당 이성헌 42.4% 의원이, 민주통합당 우상호 전 의원을 33.9%로 8.5% 앞서고 있다.
서울 강서갑은 새누리당 구상찬(30.8%)의원과 민주통합당 신기남(32.7%) 후보와 1.9%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갑은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 35.1%, 민주통합당 김영주 30.4%로 4.8% 차이가 나고 있다.
서울 영등포을의 경우도 현역 권영세의원을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이 맹추격하고 있다.
권영세 의원 39.0%, 신경민 37.1%로 1.9% 차이가 난다.
야권단일화 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된 서울 관악을의 경우 이상규 야권단일후보가 현역 김희철 의원에게 6.7% 차이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상규 후보 26.1%, 무소속 김희철 의원 32.8%로 나타났다.
서울 송파병은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이 40.8%, 민주통합당 정균환 후보가33.7%로 7.1% 차이가 난다.
서울 용산구는 새누리당 진영 의원이 48.7%, 민주통합당 조순용 후보가 30.7%로 18%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 도봉갑의 경우 인재근 후보가 42.3%, 새누리당 유경희 후보가 29.2%로 인재근 후보가 13.1% 앞서고 있다.
서울 노원병은 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이 51.0%,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가 27.3%로 나타나 23.7%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무현 VS이명박 대결이 펼쳐지는 서울 은평을의 경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43.1%로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31.5%)을 11.6%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서울 마포을은 민주통합당 정청래 전 의원이 36.9%, 새누리당 김성동 의원이 25.2% 로 나타나 11.7%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울 동작갑은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52.4%, 새누리당 서장은 후보가 27.8%로 24.6%의 큰 차이를 나타냈다.
동작을은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49%로 민주통합당 이계안(26.8%) 후보를 22.2%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갑은 새누리당 김회선 전 국정원 차장이 43.1%로 민주통합당 이혁진(22.3%)후보를 20.8%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FTA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남을의 경우 새누리당 김종훈 전 외교통상교섭본부장이 46.2%로 민주통합당 정동영(31%)과 15.2% 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송파을은 새누리당 유일호 후보가 40.4%, 민주통합당 천정배 의원이 29.7%로 10.7%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방송 3사가 미디어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TNS와 공동으로 지난 주말에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각 지역구당 500명에 대해 ARS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2.8%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다.
“전국에서 1,000표 차 당락 결정, 부산 요동…박근혜, 자기 대권 행보 위해 부산 한 번 더 갈 것”
민주통합당 박선숙 선거대책본부장도 “지금의 선거 판세는 오리무중”이라며 “여전히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과 변화의 큰 흐름이 있지만 변화를 막아 보려는 힘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결과는 1,000표 안팎에서 수십 개 지역의 당락이 결정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강원도의 경우도 5~6곳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며 “충정도 6~7곳 정도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대전의 경우 민주통합당 박병석, 이상민 의원의 우세를 보고 있다. 민주당의 아성인 충북 또한 격전지로 분류가 된다.
다만, 박 본부장은 부산의 민심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부산의 민심이 요동을 치고 있다. 사상구, 사하구, 부산진을 부터 남구까지 민심이 요동을 친다. 이렇게 되면 광역화 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부산을 3번 찾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앞으로 박근혜 위원장이 부산을 한 번 더 가실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부산이 물론 국회의원 선거는 의석수 결과만 가지고 이야기 하지만 선거 끝나자마자 8개월 뒤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며 “박근혜 위원장으로서는 부산에 누구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간다기 보다는 부산의 여론이 뒤집히는 것을 막으려는 대선용 행보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산이 무너지면 박근혜 위원장은 TK(대구경북)에 고립되는 것 아니냐”며 “그리고 다음 대선이 이명박 TK반칙세력으로부터 박근혜 TK구도가 명료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인사찰이 야권에 호재? 그건 두고 볼 일”
한편, 민간인 불법 사찰이 재점화 되면서 민심이 흐름이 변화 되고 보수와 진보의 결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눈에 띄게 야권의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나진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본부장은 “민간인 사찰이 여당에 악재 또는 민주당의 호재라고 딱히 볼 순 없다”며 “92년 대선 당시 부산 초원 복집 사건을 보면, 여당에 악재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선거 결과는 아니었다. 그 당시 보수층의 결집이 무섭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92년 부산 초원 복집 사건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벌어졌지만 이번 민간인 사찰은 선거 기간을 좀 남겨두고 벌어진 일”이라고 차별화 하면서도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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