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상득 관련 ‘검찰 대선자금 수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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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상득 관련 ‘검찰 대선자금 수사’ 압박

정치부 김현정 기자  | 입력 2012-07-04  | 수정 2012-07-04  | 관련기사 건

“검찰, 솔로몬저축은행 사태로 수사 한정하면 물타기, 꼬리 자르기용 수사가 분명”

 

저축은행 비리 사태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지난 3일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친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자금이 흘러들어간 시기가 2007년 전후인 점을 감안해 대선 자금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사실화 하면서 검찰에 대선 자금 수사 촉구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한편 이상득 전 의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과 함께 얽혀 들어가고 있는 솔로몬저축은행의 금품 로비 관련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의 무차별한 피의 사실 공표”라며 적극 엄호했다.

 

또 솔로몬 저축은행 뿐 아니라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친분이 깊은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과 박근혜 의원의 동생 박지만씨와 서향희 부부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회장 비리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상황에서도 현 정부가 전혀 반성의 뜻을 보이지 않고 검찰도 정권 말기에 이르기까지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정치검찰이 하는 짓이 보통 가관이 아니”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을 집요하게 유포하면서 공작정치를 했는데 결국 무죄판결을 낳지 않았냐”며 “지방선거 앞두고 치밀하게 공작정치를 했지만 결국 무죄 였다. 이후에도 또 조작했는데 그 또한 무죄가 됐다. 이렇게까지 무죄가 났어도 검찰은 사과와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으로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해가면서 이상득 건과 관련한 대선자금에 대해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런 검찰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19대 국회에서 검찰 개혁을 분명히 해내는 것이 나라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검찰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피의사실공표죄(형법 제126조) 개정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검찰, 유독 박근혜 관련 사건에는 수사 진전이 없다”

김한길 최고위원도 “만사형통 대통령의 형이 어제 검찰청으로 가는 계단에서 휘청거렸다. 지난 4년간 숱한 소문과 구설의 주인공이었던 대통령 관련 비리를 이제까지 방관했던 청와대와 검찰에 큰 책임이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어 그는 “대선 자금 수사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를 압박했다.

 

그는 또 “검찰은 유독 박근혜 의원과 관련된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저축은행 관련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친분이 깊은 박근혜 의원, 삼화저축은행과 박지만, 서향희 부부 관계에 대한 검찰 수사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신삼길 회장과 절친한 박근혜 의원의 동생 박지만 씨에 대해서는 본인이 확실히 밝혔으니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는 박근혜 의원이 한마디 하니까 검찰이 침묵하고 있다”며 “검찰은 신중하고 냉정하게 국민의 검찰다운 수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MB 친인척 비리로만 18명 기소, 19번째 이상득, 20번째는 누가될지? 이명박 대통령이 아니길 바란다”

 

추미애 최고위원은 “이상득 전 의원의 본질적인 문제는 대선 자금”이라며 “대선에서 돈줄을 좌지우지하고 돈줄의 연결고리 였다는 것이다.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8대 의혹에 대해서도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집권 6개월 만에 사촌처형으로 시작한 MB 친인척 비리로만 18명이 이미 기소됐고 이상득 전 의원은 19번째다. 20번째는 누가 될지 걱정이다.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 아니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솔로몬 저축은행 뿐 아니라 제일은행,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등 8건의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득은 MB비리의 종합 폭탄 세트”라며 “폭탄은 하나하나 그 뇌관을 정확히 살피면서 해체해야 한다. 검찰은 수사 폭을 확대해서 대선 자금을 포함한 모든 의혹을 정확히 수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또 “이명박 친인척 비리 외에 박지만이 거론되니 박근혜 공주를 보호하기 위한 원탁의 기사들이 나서고 있다”며 “부부가 아이를 낳아 놓고 아무리 내 자식 아니라고 해도 얼굴을 닮을 확률이 99% 아니겠냐. 이명박 친인척 비리에 박근혜와 그 가족들이 함께 동행하는 것 같다. 이것도 마치 이미 만들어진 권력처럼 검찰이 칼을 뽑기도 전에 벌벌 떠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검찰, 대선 자금 수사 회피하면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수사 반복 불가피할 것”

 

강기정 최고위원도 “검찰의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조사가 솔로몬저축은행으로 한정된다면 이는 분명 꼬리 자르기, 물타기 축소수사가 분명하다”며 “저축은행 비리자금 수수여부 시기가 2007년 앞, 뒤다. 이는 대선을 앞두고 대선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고 그 뒤라면 대선 축하자금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한 조사는 국정 농단에 대한 수사이고, 대선 자금에 대한 수사가 수사의 핵심”이라며 “이것을 검찰이 피하면 이 대통령 퇴임 이후 수사가 반복되는 일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명박 캠프가 모두 감옥으로 옮겨가...사이좋게 옆방에서 무슨 논의 할 지...”

 

우상호 최고위원은 “천신일, 은진수, 김혜숙, 김도우, 박수만, 최시중, 박희태...이름을 부르기에도 목이 메인다”며 이 정권의 비리로 연루되어 수감된 인물들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명박 후보 대선 캠프가 모두 감옥으로 옮겨갔다. 이들이 사이좋게 옆방에서 서로 무슨 논의를 할지 모르지만 이 정권이 속속들이 썩은 정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해준 것”이라며 “이상득 전 의원이 곧 감옥으로 갈 모양”이라고 조롱했다.

 

이어 그는 “친인척이 감옥에 가는 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이 문제와 관련해 사과 한마디 없다”며 “이렇게 뻔뻔하고 후안무치할 수 있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단 한 두 명만 부정부패에 연루되면 사과를 했던 것이 지난 정권이라고 할 때 수 십 명이 감옥에 가도 그게 무슨 문제냐고 태연하게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게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수십 명위 부정부패 연루자들이 이명박 대선 캠프 관련자들이었고, 이 정권의 실세로서 국정을 농단한 사람들이라고 할 때 이 대통령은 즉각 사과하고 이 사건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저축은행 비리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가 현실화 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그동안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고,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지난 3일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해, 국정조사 실시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정치부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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