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예비후보, 제주표심 본격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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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예비후보, 제주표심 본격 공략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6-01  | 수정 2007-06-01 오전 7:51:02  | 관련기사 건

‘아무나 나가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직격탄 날려

 

▲ 31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제주를 찾아 한나라당

   제주당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 대선예비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31일 오후 2시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당원교육에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대권가도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시장은 "아무나 나간다고 이길 수 있는게 아니다"고 강조하고 "국민여론과 당심은 같이 가야 한다"며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 전 대표를 에둘러 겨냥했다.


이어 이 전 시장은 “제주도민들 걱정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말만 특별자치도다. 지금 쯤 실망이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왜 이런 일들이 나오는가. 제주도뿐이 아니다. 노무현정부가 들어서서 제일 기대를 한 서민과 농민인데  지금 가장 걱정하는 서민, 농민, 중소기업들이다”며 “일을 너무 몰라서 그렇다.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 서민, 농민 들이 살아나는지 모르고 있었다.”고 노무현 정부를 공격했다.


이 전 시장은 또한 “정책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남이 만들어 준 정책을 자기가 말로 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경제 살린다고 했던 그 전전 대통령을 자신의 경제 대통령이라고 했지만 경제가 살아나지는 못했다“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해방 이후 여러 정권이 나왔던 기간 동안 평균 7.5% 성장을 했는데 지난 10년간 두 정권동안은 4%만 성장 했다”며 “없는 사람 잘살겠다고 했는데 양극화가 지난 10년간 가장 커졌다”고 비판했다.


이 전 시장은 “경제가 잘되고 나라가 잘돼야 나눠줄 것도 있다”며 “말만 하고 실제 일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시장은 “지도자를 잘 못 만나서 그렇다. 지도자만 잘 만났으면 3만 불 시대, 양극화, 청년실업이 없어진다. 50대만 되면 전부 길거리로 내 몰리고 있다. 건강한 사람에게 일자리를 빼는 나라이다”며 “일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하게하고 그 일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나라가 좋은 나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지금 정권은 나라 살림은 못 살아도 선거 때 선거공작을 하는 것은 굉장히 잘 한다”며 아무나 나가서 이길 수 있는게 아니다“고 박근혜 후보를 겨냥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국민의 여론과 당심은 같이 간다”며 “나라살림을 맡을 사람을 뽑는 자리는 본선에서 이길 사람, 나라 경제를 살릴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시장은 “우리 당은 어떤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싸우고 있다. 이래서 안된다. 단합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양보했다. 당이 함께 화합해서 정책정당을 만들어 야 한다”며  “신사협정을 지켜야 한다. 제 개인적인 욕심 없다. 남을 험담하고 남을 끌어 당겨 잘 될 생각은 없다. 서로 격려하고 같이 해야 한다”고 자신의 심정을 털어놨다.


이 전 시장은 첨예하게 논란이 되고 있는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이 전 시장은 “오면서 신문을 봤는데 해군기지 때문에 시끄러운 것 같았다”며 “주위 사람들이 언급하지 말라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단정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제주도민이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며 “경주의 경우 핵폐기물 방폐장 유치로 인해 경제 발전이 된다고 굉장히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시장은 “우리는 냉철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며 “제주도민들에게  매우 실리적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이명박 전 시장이 한나라당 제주도당 지도부 등과 당원교육장에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당원교육에는 강상주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 권경석 국회의원, 전종복 국회의원, 이성권 국회의원, 변정일․정종학․김동완 당원예비회위원, 고충우, 하민철, 한기환, 신광홍, 강원철, 장동훈, 김순효, 김완근, 김미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강상주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의 핑크 색깔이 나는 사람들이 집권으로 인해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다”며 “경험도 없고 아마추어인 그 분들에게 국정운영을 맡겨 시도 때도 없는 정책의 실험장이 되고 나라경제와 제주도가 어려워지고 있다” 말했다.


강 위원장은 또 “오늘날을 보더라도 전직 대통령들이 임기가 끝났으면 민심이 흐름에 따라야 하는데 꼭 한나라당 후보는 안 된다며 훈수 두고 따지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위원장은 이어 “이번에는 기필코 한나라당 후보가 돼야 하고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결단과 추진력이 있는 분이다. 청계천 복원도 과감하게 결단을 해서 말끔하게 해결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양대성 제주도의회 의장은 “평소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주는데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제주도에 몇 가지 문제를 간략하게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 의장은 또 “제주도는 한미 협정에서 최대의 피해자로서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 것인가 하는 생존의 문제에 직면 해 있다”며 “특별자치도도 이름만 있어 걱정이 된다. 해군기지와 관련해서 중앙정부의 모호한 태도가 도민 갈등 서로 저주와 증오의 발전 단계까지 갈까 걱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이어 “새로운 대혁신이 필요하다” 며 “혁신을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이명박 후보를 추켜세웠다.


양 의장은 또한 “이명박 시장 관상을 신문 기고란에서 본 적이 있다”며 “사변성룡 용비의 상이라 한다. 뱀이 변해서 큰 용이 된다는 뜻이다”며 “이제 우리에게는 정권교체라는 절대 절명의 역사적 과제가 있다. 성취를 미래와 세계를 한 품에 않을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이명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변정일 서귀포남군 한나라당 위원장은 “참 기분이 좋을 것이다. 새로운 사람이 대통령 된다고 해서 참 기분이 좋을 것이다”며 “지난 10년간 특히 지난 5년간 대통령이 우리 개개인의 생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게 되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변 위원장은 도 “말 잘하는 사람들이 우리 국민들을 속여서 표를 사취할 것이다”며 “정당이라는게 무엇이냐.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국민들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정당은 현실적으로 한나라당 밖에 없다‘ 고 강조했다.


변 위원장은 또 “우리국민들이 다시는 속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제주도에 장래를 위해 꼭 필요한 지도자가 지금 이 자리에 우리와 함께 있다” 고 이 후부를 추켜세웠다.

 

▲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제주도당 지도부가 손을 맞잡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정종학 한나라당 도당부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바쁘신 분이 이명박 후보”라며 “우리 당원들이 일치가 돼야 한다. 이번 선거만큼 당원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당당하게 선거에 임해 본적 없다. 그 바탕에는 이 후보가 있다. 우리에게 희망과 의지를 심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고 피력했다.


김동완 한나라당 당원예비회위원은 “옷걸이가 좋은 체질이다 체구가 좋아서 그렇다. 아무리 옷걸이가 좋아도 소화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이 분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 제주 옷인 갈옷이 잘 어울린다. 우리 이웃에 아저씨 삼춘처럼 정겹게 느껴진다‘ 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진정한 특별자치도의 완성은 이명박 후보가 마무리 할 것이다”며 “한국을 살릴 분은 이명박 후보 뿐”이라고 추켜세웠다.


김 위원은 또 “전국별 여론조사를 봐라 모두 우세다. 지역을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를 하실 분이다”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갈구하기에 돕고 싶다. 특별한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갖자 제주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분이다”고 추켜세웠다.

제주 강정태 기자(kjtnews@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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