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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8-02-22 오후 01:13:14 | 수정 2018-02-22 오후 01:13:14 | 관련기사 건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장을 지낸 마암면 출신의 허종길 씨가 고성군수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종길 씨는 오늘 회견에서 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니라 행정이라며 다양하고 폭넓은 행정경험으로 실력을 쌓은 자신이야말로 고성 군수에 적격이라 말하며 자유한국당의 공천을 받아 고성군수에 도전하겠노라고 밝혔다.
아래는 허종길 씨의 군수출마 선언 회견 전문이다.
고성군수 출마를 선언하면서
1. 고성은 지금 검증된 군수를 원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먼저, 오늘 저의 군수 출마 기자회견에 많은 관심을 가지시고 자리를 함께 하여 주신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해 6월 30일 39년 8개월의 공직생활을 명예퇴직으로 마감하고 고향 고성의 현재 상황이 어떠한지? 또, 군민들께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지를 알기 위해서 236일 동안(7개월 21일) 14개 읍·면을 다니면서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을 만나왔습니다.
236일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격려와 용기 그리고 고견에 대하여 다시 한번 더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그 동안 만나 뵈었던 분들께서 제시하신 고견을 말씀 드리고 저가 고향 고성을 위해서 내린 결정을 밝히는 자리입니다.
236일 동안 만나왔던 모든 분들에게서 고향을 사랑하시는 뜨거운 열정과 고성인으로서의 높은 긍지를 갖고 계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우리 고성의 미래를 염려하고 계시기에 우리 고성의 장래는 밝고, 또 고성인의 저력을 믿기에 보다 나은 ‘새로운 고성’을 반드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저의 군수 출마 뜻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2. 고성은 지금 검증된 군수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 고성은, 불행하게도 군수의 부재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많은 군민들께서 군수의 오랜 부재를 크게 걱정하시고 또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차기 4대 지방선거에서는 우리 고성에서 선출되는 모든 선출직, 특히 군수는 리더십의 부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당선 이후 바로 군정을 챙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를 원하고 계셨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공직자의 최고의 덕목인 도덕성을 검증 받은 자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우리 고성이 군수로 인해 더 이상 자존심에 상처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또, 일을 배워가면서 군정을 펼치기에는 너무나 절박합니다.
지금 우리는 지방자치단체간에 무한경쟁을 하고 있고 속도가 곧 경쟁력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속도의 경쟁력에서 지면 퇴보할 수 밖에 없습니다. 39년 8개월 동안 쌓은 저의 다양한 행정 경험은 속도있는 군정을 펼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청렴과 헌신의 행정을 펼칠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이제까지 지켜온 명예가 결코 단절되지 않토록 하겠습니다. 명예는 저의 철학이요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3. 소통하는 목민관을 원하고 계십니다.
많은 군민들께서 선거가 끝나면 군수 만나기가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분은 저 보고 당신 군수 당선되고 나서도 지금처럼 하지는 지 지켜보겠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공직생활 하는 동안 많은 민선 시장 군수를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 대부분의 시장군수가 인의 장막 안에서 직무를 보고 있습니다.
예컨대, 청사 앞에 찾아와 집단시위하는 자리에 시장군수가 찾아가기는커녕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주민 대표가 시장군수에게 대화를 요청해도 요지부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역사에서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성군으로 평가 받는 임금은 모두 잠행을 즐기시는 임금이었습니다. 잠행이 무엇입니까? 백성과의 대화이고 소통입니다. 저 또한 군민 곁으로 직접 다가가 대화하고 소통하는 군정을 펼칠것입니다. 자신있습니다. 저가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갖고 현장중심 행정을 실천했듯이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검증은 네이버 검색창에 제 이름 ‘허종길’을 입력하고 엔터키를 누르면 바로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4. 짜임새 있는 고성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적재적소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질서가 있고 아름답다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 고성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생뚱맞게 교통약자가 이용해야 할 공공시설들을 쉽게 다니기 어려운 곳에 갖다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많은 군민들께서 불편해하시고 불평 불만 또한 많습니다.
그리고 조선 특구를 지정하고 그 특구를 지원할 산업단지를 제대로 조성하지 않아 아름답기로 이름난 우리 고성의 산천이 난개발로 훼손된 것을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흩어져 있는 공공시설을 자신있게 제자리에 갖다 놓겠습니다. 그래서 그 시설을 이용하시는 분이 절대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 산업단지는 지역 발전의 핵심이고 더 이상 난 개발을 막을 수단이기에 꼭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저가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장 시절 평성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한 경험을 접목하여 제대로 된 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발전과 인구 증가의 두 마리 토끼를 반드시 잡도록 하겠습니다
5. 산업의 다양화 전략을 마련해야합니다.
조선경기 불황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어 힘들어 하고 계십니다. 현재 우리 고성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는 조선산업 위주의 기업유치 전략에서 비롯되었고 진단합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의 다양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산업단지 조성과 아울러 대단위 물류단지를 조성하여 산업을 다양화 해 나가겠습니다.
물류단지는 중대도시 인근은 높은 지가로 채산성이 낮아 발달된 교통망을 이용해서 지가가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우리고성이 물류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선점해 나가야합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오늘은 저가 군수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 자리이기에 구체적인 고성발전 방향과 발전을 뒷받침할 공약은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예비후보 등록 후에 상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 기초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니라 행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장, 즉 기초 시장 군수는 어떤 철학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저의 평소 소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 특히 기초 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니라 행정입니다 정치인은 보다 더 큰 정치 무대로 나아가기 위해 한 지역을 자기 발전의 교두보로 삼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인 군수는 스스로가 지역 발전의 교두보가 되겠다는 각오를 갖고 실천을 해야 제대로 된 군정을 펼칠 수가 있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군수 이력을 발판삼아 정치계로 나아가기 위한 스펙 즉 경력 쌓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군수 직책이 한 사람의 입신양명을 위한 자리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됩니다. 그럴 경우 군정은 왜곡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피해는 소로시 우리군민에게 그리고 우리 후손에게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를 대변하는 시, 고은 시인의『그 꽃』을 소개드리면서 저의 고성군수 출마 브리핑을 마칠까합니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정상만 바라보고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바로 앞에 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없습니다. 내 이웃이 겪고 있는 슬픔은 더더욱 볼 수가 없습니다. 저는 군민 여러분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저는 높은 곳이 아니라, 항상 낮은 곳에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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