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길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고성군수 출마 위해 도의원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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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길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고성군수 출마 위해 도의원직 사퇴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2-03-24 오후 05:53:13  | 수정 2022-03-24 오후 05:53:13  | 관련기사 건

- 군의원, 도의원 10년 경험과 지식 고성군 성장동력으로 써야 할 때

-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 출마 기자회견 열고 본격 행보 나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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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길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월 23일 도의원직을 사퇴하고 고성군수 선거 출마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아래는 황보길 의원이 도의원직 사퇴를 밝히는 해명서 전체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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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보길입니다.

 

의정활동으로 민생의 현장에 뛰어든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저는 생생히 기억합니다. 여러분들의 부름 앞에서 언제나 제 가슴은 벅차게 뛰었고, 여러분들의 믿음에 응답하기 위해 수천수만 리 길을 달리고 또 달려왔습니다.

 

무성영화의 장면들처럼 떠오르는 이 추억들을 어찌 다 술회할까마는 분명한 것은, 여러분들께서 저를 이끌어주셨다는 것입니다. 확실하고도 틀림없는 사실은 여러분들께서 오늘의 황보길을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정치인이라는 수식어보다는 고성을 대표하는 일꾼이 되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이 되겠노라 다짐했고, 그 다짐대로 1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소신껏, 또 자신 있게,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저는 젊고 건장하며, 군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은 자란만 바다를 채우고도 넘칠 만큼 크나큰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경상남도의회 의원이라는 직무를 내려놓고, 다른 위치,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께 받은 은혜를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고성군 의회 의원으로서 그리고 경상남도의회 의원으로서 지난 10년 동안 제가 배우고 익힌 것은 실로 무궁하며, 이제는 그 지식과 경험들을 고성군의 성장동력으로 써야 할 때라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어느 지역 어느 계층에도 소외 없는 군정을 펼치겠다는 저의 열정은 붉은 해처럼 이글거리고, 고성군민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저의 의지는 금강석보다도 더 굳세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결코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왔기에, 당당히! 그리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아직 부족하고 채워 넣어야 할 부분들이 많음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채찍 아래서 여러분들의 지혜와 혜안을 배워 나가겠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십시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바람이 자면 연은 날지 못합니다. 저는 고성군이라는 거대한 연을 날게 하는 바람이 되겠습니다. 바야흐로 고성군은 남자와 여자, 청년과 장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나누지 않고, 내 사람과 남의 사람으로 편 가르지 않는 연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날아오르는 거대하고도 아름다운 연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 황..길은 이 아름다운 연을 날게 하는 가장 알맞은 바람이 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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