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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3-03-29 오전 11:29:35 | 수정 2023-03-29 오전 11:29:35 | 관련기사 건
- 상반기 현장확인 의정활동, 여러 조례안 의결
- 김원순 의원, 5분 자유발언에서 ‘고성농업 회생 위한 방안 마련’ 촉구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제281회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인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기획행정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2개 반으로 나눠 관내 주요 사업장 현장 확인 의정활동을 벌였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정영환)로 구성된 1반은 구만면을 시작으로 회화·마암·개천·영오·거류·동해면,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우정욱)로 구성된 2반은 고성읍부터 삼산면·하일·하이·대가·영현·상리면을 현장을 둘러보며 주요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28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는 ▲고성군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 일부개정규칙안 ▲고성군 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공정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고성군 법사랑위원 지역연합회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민원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 2023년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일본 오카야마현 가사오카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동의안 ▲고성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 조례안 ▲고성군 액화석유가스사업 허가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성군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안 ▲고성군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또, 김원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고성 농업의 회생을 위한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원순 의원은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하여 농업발전의 가장 기초가 되는 후계농 양성 방안 ▲농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농가 소득 계속증대 방안 ▲소수의 인원으로 할 수 있는 영농 기술의 보급 ▲6차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에 고성 농업이 직면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화된 교육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고성농업 준비를 당부했다.
최을석 의장은 “이번 현장 확인 의정활동으로 고성군이 벌이는 주요 사업 현장을 꼼꼼히 살피며 군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군정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다음 회기인 제282회 임시회는 오는 4월 11일 열리는데,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 조례안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원순 의원 5분 자유발언
- 고성 농업의 회생을 위한 방안 마련 촉구 -
존경하는 고성 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과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산업경제위원회 김원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고성 농업의 심각성과 농업회생을 위한
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하고자 합니다.
농업은 제조업에 이어 우리 고성군의 주요 산업입니다.하지만 현재 고성군의 농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021년 말 기준 농가인구는 9천여 명으로,
그 중 70대 이상 농가인구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농업인구의 경우, 제대로 된 통계자료도 없고,
전수조사나 실태조사도 되어 있지 않아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힘들지만, 농가인구의 90%수준인
7천~8천여명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고성 농업인구의 하락 추세와 앞으로 10년 내
농업인구 유입이 없다면 40%가 소멸하여
4천여 명까지 감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농업인구의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농업 생산성의 저하, 농업인의 업무 부담 증가,
지역경제의 위축 등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성 농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대안을
제안해 보고자 합니다.
현 고성군 농업 실태는 재래식 농업 방식에서
스마트농업으로의 전환 노력이 부족한 점,
후계농 양성 노력이 미비하다는 점,
고부가가치 농산물 보급 노력이 없다는 점,
6차 산업 전략이 없어
새로운 산업 활동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며,
토종씨앗 보존 및 상품화 노력이 충분하지 않아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본 의원은
감소하는 농업인구를 증가시키는 것과
소수의 농업인구로도 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농업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하여 농업발전의
가장 기초가 되는 후계농 양성 방안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농업과 관련된 직업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농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입니다.
따라서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
농업인으로서의 역할과 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를
군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전파하고,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청년들이
농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미래 농업으로 변화하려면
농사에 관한 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마케팅 전략 등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이런 전문지식을 얻기 위한 교육과정을
고성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개발하여 운영해야하며,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후계농들에 대한
등록금 지원, 교육 장비 지원,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농업 경영을 하고 있는
선배 농부들을 멘토로 선발하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지속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과
교육 등의 지원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합니다.
둘째, 농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적인
농가 소득증대 방안입니다.
농업의 단점 중의 하나가 지속적인 수입과 계속된
비용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없다는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토종씨앗의 보존과 활성화를 포함한
작물 다변화, 소비자와의 직거래,
가공 제품의 생산, 관광농업 운영,
중소규모 농가 단위 생산체계를 통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셋째, 소수의 인원으로 할 수 있는 영농 기술의 보급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영농 기술은 스마트팜 기술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농업인, 스마트팜 전문가 및
관련 전문업체 간의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스마트팜 구축 및 관리를 위한
전문성을 갖춘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또한, IoT(아이오티, Internet of Things),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차세대 농업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작업관리 및 농작물 생산에 대한 예측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면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수집, 분석, 활용 등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위 내용을 종합할 수 있는 6차산업의 활성화
방안입니다.
우리 고성군은 인구감소, 고령화 등 농업노동력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재래식 농업의 스마트화,
농산물 가공업의 규모화 및 체계화,
마케팅과 관광이 어우러진 서비스 산업을 도입하여 더 효율적인 농업 생산 방식이 확립된다면
우리 고성의 농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6차 산업으로의 전환은
농업 부가가치의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집행부는 고성 농업이 직면한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체계화된 교육과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고성농업의 미래를 준비하여 주시길 부탁드리며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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