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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4-06-11 오전 10:40:02 | 수정 2024-06-11 오전 10:40:02 | 관련기사 건
- 수산부산물 고부가가치로 재활용 사업비 166억 들인다
- 고성군 핵심 성장동력으로... 6월부터 규제자유특구 본격 추진
허동원 도의원(고성2)이 지난해 11월부터 중점 추진한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 지정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국무총리 주재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상남도에 새로운 2개 특구(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가 제9차 규제자유특구에 뽑혀 2024년 6월부터 정상 추진될 예정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국무총리 주재 위원회를 거쳐 지정하는데, 여러 규제로 인해 제작과 실증이 불가능한 기술을 지정된 특구에서 제약 없이 시험·실증·개발할 수 있는 특례를 갖게 된다.
그동안 고성군에서는 폐기물로 분류된 수산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악취가 나는 문제와 처리 비용이 계속 늘어나 처리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이번에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수산부산물을 자원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수산부산물이란 수산물 생산·가공·유통·판매 과정에서 쓰지 못하고 남는 부위를 이른다.
이번에 지정된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는 국내 최초로 수산부산물을 재활용하는 처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표준모델을 확립하는 사업으로 전체 사업비 166억 원을 들여 고성 가까운 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데, 사조산업을 비롯한 수산물 가공기업과 대학에서 참여한다.
규제자유특구는 2024년 5월 31일에 고시 완료하고, 2024년 6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본격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이 이뤄지고, 앞으로 수산부산물 제품화할 때 폐기물 처리에 생기는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해양 바이오산업 확산으로 한 해 3,463억 원 경제 유발 효과와 2,778명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고성군을 필두로 한 경남은 국내 최대 수산부산물이 나오는 곳으로 국내에서 나오는 전체 가운데 30.2%를 차지하고, 국내 최대 참치 가공시설인 동원F&B, 사조산업과 같은 수산물 선도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허동원 의원은 ‘지금까지는 수산부산물이 경제면에서 활용이 낮고, 악취와 경관 훼손 문제점이 있었지만, 이번에 특례를 받아 반려동물 고급 사료와 화장품과 의약품 소재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의약품과 화장품 소재는 해양 항노화산업과 함께 특화하면, 고성군과 도내 기업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고, 고성군 산업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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