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03-20(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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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방송 | 입력 2025-03-20 오전 11:54:13 | 수정 2025-03-20 오전 11:54:13 | 관련기사 건
- 고성군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포함 안건 19건 의결,
- 2025년도 상반기 현장확인 의정활동 실시
- 김향숙·김원순 의원 5분 자유발언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는 20일, 제300회 제2차 전체회의를 끝으로 지난 3월 11일부터 10일 동안 이어진 의사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상반기 현장확인 의정활동을 비롯한 고성군 독립운동 선양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해 의안 19건이 처리됐다.
3월 20일 제2차 회의에서는 김향숙 의원이 ‘고성군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 조성의 필요성’, 김원순 의원이 ‘고성군 미래를 위한 인구 정책 제안’을 5분 자유발언으로 제안했다.
김향숙 의원은 고성군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 조성 필요성을 주장하며 ▲ 지역 예술인 창작과 교류 공간 확보 ▲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중심 구실 담당 ▲ 예술산업 발전 기회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김원순 의원은 고성군이 직면하고 있는 인구 감소 문제 대응 문제와 ▲ 파격적인 출산지원 정책 시행 ▲ 주택복지 정책 강화 ▲ 고성군 농업경쟁력을 이용한 대학 유치 ▲ 해양산업과 관광특구 개발로 일자리 창출을 제안했다.
최을석 의장은 “1991년 4월 15일 열다섯 분 의원으로 제1대 고성군의회가 개원한 이래, 오늘 300회기에 이르기까지 300회라는 숫자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우리 의회가 걸어온 숭고한 역사와 끊임없는 발전을 상징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고성군의회는 군민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군민 삶과 고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언제나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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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의원 5분 자유발언
- 고성군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 조성의 필요성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읍·대가면 지역구 김향숙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우리 고성군의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중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지자체는
우리 군과 의령군 두 곳뿐입니다.
우리 고성군은 오랫동안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본 의원 또한 제8대 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현재 고성읍 기월리 일원에
고성문화체육센터가 운영되고 있지만,
문화와 체육이 혼합된 공간으로 구성되다 보니
온전히 예술인들만을 위한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더욱이 해당 시설은 이미 문화체육관광부 예산과
마사회 기금 59억 1천5백만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추가적인 문체부 예산 지원이나 용도 변경 또한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도비 이관 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지만,
예산 확보와 여러 행정적 절차로 인해
단기간 내 추진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렇듯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지역 예술인들에게 창작의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창작공간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예술인 창작공간 조성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및 교류 공간 확보가 절실합니다.
현재 고성예총 산하에는 문인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사진협회, 연예인협회를 포함한
5개 단체와 13개의 특별회원 단체가 활동 중이며, 예술인 수만 해도 약 800여 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제작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창작공간이 마련된다면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고성 예술의 균형 잡힌 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둘째, 창작공간은 예술인들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작업실 개념을 넘어 지역사회와 연계된 문화예술 거점이 될 것이며,
주민들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공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예술 강좌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주민들의 문화예술 참여도를 높이고
문화적 소양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셋째, 창작공간 조성은 예술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예총 산하 단체들은 전시 공간 부족으로 인해 소가야문화제나 작품 전시, 공연을 개최할 때마다 대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창작공간이 없어 공모사업 참여에도
제약이 따르는 상황입니다.
창작공간이 조성된다면 지역 예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 공모사업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지역 예술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수님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현재 우리 고성군에는‘예술인 복지 증진 조례’가 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조례의 실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우리 고성군에서
창작공간 조성은 단순히 예술인들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문화교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 시설입니다.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창작공간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요청드립니다.
예술인들이 자긍심과 애향심을 가지고
창작 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창작공간이
하루빨리 조성되기를 기대하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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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순 의원 5분 자유발언
-고성군 미래를 위한 인구 정책 제안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읍, 대가면 지역구
김원순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고성군이 직면하고 있는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와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 고성군의 초등학교 학생 수를 보면
그 심각성을 알수 있습니다.
2024년 9월기준 6학년 학생이
356명이었지만,
1학년 학생은 186명에 불과합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2025년
고성군 내 초등학교 18개 학교중
4개 학교는 신입생이 한명도 없는 상황입니다.
출생아 수 감소는 더욱 심각합니다.
2019년 161명이었던 고성군의 출생아 수는 2024년 82명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출산율 감소는 전국적인 문제이지만,
고성군의 경우 높은 고령화와 맞물려
인구감소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는 고성군 미래를 위한
정책을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파격적인 출산지원 정책을 제안합니다.
2024년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을 늦추거나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입니다.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많은 가정이 자녀 계획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현실입니다.
우리 고성군에서도 인구증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효과는
매우 미미한 상황입니다.
특히 고성군 출산장려금 정책은
출산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에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맞춤형 인구정책을 통해,
6년 연속 합계 출산율 1위를 기록한
전라남도 영광군이나
파격적인 지역화폐 육아수당 정책을 통해
출생아수를 80% 증가시킨 강진군의
사례를 분석하고 고성군만의 특화된출산지원 정책을 펼쳐주시길 제안드립니다.
둘째, 주택복지 정책 강화가 필요합니다.
전남형 만원주택, 인천의 천원주택
수원에서는 새빛안심전세주택 등
여러 지자체에서
국민평수 크기, 신축아파트등의 지원을 통한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고성군은 여전히 원룸 크기의
행복주택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으로는 일시적인 거주에 그칠뿐,
장기적으로 정착을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 고성군도 실효성 있는 주택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고성군의 농업경쟁력을 활용한
캠퍼스 유치를 제안합니다.
최근 사천시는
창원대 우주항공캠퍼스를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고성군 또한 기후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농업과 관련된 대학 또는 교육기관을
유치한다면,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농업은 고성군의 핵심 산업 중 하나입니다.
이를 활용한 대학 캠퍼스 유치는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미래 농업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넷째, 해양산업과 관광특구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해야합니다.
고성군은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개발이 부족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대규모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개발을 추진하여 상시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인구 유입을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해양산업 역시 고성군의
중요한 성장 동력입니다.
고성군은 해양관광, 해양레저시설 개발,
해상물류 인프라 확충 등 해양산업과
관련된 인프라 개발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강점을 적극 활용하여
해양산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한
발전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고성군을 ‘살기 좋은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우리 고성군이 다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고성군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고성군의 미래는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고성군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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