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제304회 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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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제304회 임시회 열어

고성방송  | 입력 2025-09-09 오전 11:56:12  | 수정 2025-09-09 오전 11:56:12  | 관련기사 건

 


- 고성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포함 19건 심사

- 김향숙·김희태 의원 5분 자유발언

 

고성군의회 제304회 임시회를 열었다.

 

9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고성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모두 19개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

 

최을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군정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당부하고, 군민 목소리를 의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한 의정자문단구성 계획을 밝혔다.

 

최을석 의장은 군민 목소리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민생 중심 정책 대안을 발굴하기 위해 연내 의정자문단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지역 각계각층 의견을 폭넓게 모아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투명하고 열린 의정 운영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최 의장은 남은 임기 동안 한층 더 투명한 의정 운영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의원 모두가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임시회 첫날 제1차 회의에서는 김향숙 의원과 김희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으로 군정 발전 의견을 제시했다.

 

김향숙 의원은 당항포관광지를 상시개방형 복합관광지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바다의 문에서 이순신 주제공원 구간 고성정원 조성 바다의문 인근 야영장 확충 바다의 문 매표소 복합 편의공간 개조 체험형 상징시설 개발을 제안했다.

 

김희태 의원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책 강화를 강조하며 교통복지 기반 확충 자진반납자 예우를 위한 존중·연결 체계 마련 사고 예방책 시행을 비롯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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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의원 5분 자유발언

 

- 당항포관광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상시개방형 복합관광지로 전환 -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읍·대가면 지역구 김향숙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고성군의 대표 관광지인 당항포관광지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생활형 복합관광지로 전환할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당항포관광지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승전지이자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지로서

전체 면적 551,902(166천평)

보유한 고성의 대표 관광지입니다.

 

그러나 2024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방문객

184,161명 중 성인이 어린이보다 많아지는 변화는

공룡 테마의 디지털화와 체류·체험 중심의

전 연령층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당항포관광지를 상시적으로 찾고 머무를 수 있는

생활형 관광지로 전환하기 위한

네 가지 방안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바다의 문에서 이순신 테마파크까지 구간을

상시 개방하여 '고성정원'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현재 이 구간은 행사 기간에만 운영되며

바다의 문에서 엑스포 주제관까지

도보로 20분 이상 소요되고,

유료 공룡열차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이용객 저조의 주요 원인입니다.

이 구간을 상시 개방형 보행로로 전환하고

사계절 식물 정원, LED 야간 조명,

포토존 등을 갖춘 '고성정원'으로 조성한다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 명소가 될 것입니다.

 

둘째, 바다의 문 인근 유휴부지에 글램핑,

오토캠핑장, 차박 시설을 추가 조성하여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야 합니다.

 

현재 엑스포 행사장 내 펜션 8호실과

오토캠핑장 78개 사이트는

20258월 기준 총 4,420명이 이용하여

7,842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매년 10~11월 엑스포 기간 휴장으로

기회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다의 문 인근 부지에 글램핑, 오토캠핑장 등을

추가 조성하여 전체 수용력을 확대하고

연중 안정적인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셋째, 바다의 문 입구 매표소를

복합 편의공간으로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현재 폐쇄된 바다의 문 매표소를

북카페형 쉼터, 지역 특산품 디저트 카페,

바다 전망 테라스, 관광 안내소 등을 갖춘

복합 편의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지역 청년 창업과 연계한다면

고성만의 환영 공간이자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입니다.

 

넷째, 차별화된 체험형 랜드마크 시설 개발이

시급합니다.

 

여수·남해·거제·통영 등 인근 지자체가

해상 케이블카, 전망대, 스카이워크 등을

선점한 상황에서,

우리 고성군도 당항포만의 해양·자연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체험형 랜드마크 개발이

시급합니다.

 

이는 당항포를 고성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부각시키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당항포관광지는 이제 단순한 엑스포 공간을 넘어

고성의 역사·자연·일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생활형 관광지로 변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적 결단과 실천을

요청드립니다.

 

아울러, 오는 101일 개최되는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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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 의원 5분 자유발언

 

-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책 강화 필요성 -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희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정책

실효성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일상과 마음을

더 세심하게 살피기 위한

보완 대책을 촉구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으며,

이 변화는 도로에서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는 42,369건으로

전체의 21.6%를 차지했습니다.

 

노화에 따른 시야각 축소,

반응속도 저하,

인지능력 감소는 위기 상황에서의

판단 및 조작 오류 가능성을 높입니다.

 

그럼에도 2023년 기준 면허 자진 반납률은

2.4%에 그치고 있습니다.

위험과 제도 대응 사이의 간극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이에 따라,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개선을 요구합니다.

 

첫째, 이동권을 잇는 교통복지 인프라를

확충해야 합니다.

 

면허 반납 이후 병원·시장·복지시설·

경로당까지 불편 없이 오갈 수 있도록

대중교통 노선을 미세 조정하고,

콜버스를 탄력 운영하며,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어르신 전용 택시 바우처를 확대해야 합니다.

 

이동이 끊기면 돌봄도 끊어집니다.”

이동을 잇는 것이

곧 일상을 이어드리는 일임을

행정은 정책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둘째, 결단을 예우하는

존중연결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면허를 내려놓는 결단에 걸맞게

감사증서를 수여하고,

명예운전자 등록증과

안전한 이동생활 안내키트를

표준화해 제공해야 합니다.

동시에 반납 이후의

연결을 강화해야 합니다.

 

경로당·복지관 문화활동 연계,

생활동선 맞춤형 이동·동행 지원 등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합니다.

 

금전적 지원은 현행 30만 원을 유지하되,

단계적으로 최대 50만 원 상향을

검토·추진해 실질 유인을 보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면허 반납은 제도가 아니라

삶의 한 조각을 내려놓는 일입니다.

 

반납 창구에 오신 어르신의 손에는

플라스틱 카드 한 장이 아니라,

새벽에 자녀를 학교에 데려다주던 길,

병원에 가던 길, 가족을 위해 달려온

수십 년의 시간이 담겨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갈 수 있는 곳이 줄어드는 것 같아.” 라고 하시는 어르신의 한마디는

자율성의 상실과

사회적 거리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므로 그 용기 있는 선택이

외로움과 단절로 이어지지 않도록,

따뜻하고 촘촘한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셋째, 사고를 줄이는 사전예방 패키지를

시행해야 합니다.

 

면허 반납만이 답이 아닙니다.

운전 중인 고령 운전자에게

정기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오조작 방지장치와 후방감지 보조장비 등

현실적인 보조기기를 패키지로 보급해야 합니다.

 

고성군 실정에 맞춘

간편, 실용 중심의 예방 체계를 마련해

실제 사고 위험을 낮춰야 합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

 

면허증을 반납하는 그 순간,

어르신들이

내가 쓸모없는 존재가 되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우리는 그분들의 삶을 존중하고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 이 발언이

단지 행정의 효율을 넘어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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