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SK오션플랜트 매각 강력 반대

> 뉴스 > 정치의원뉴스

고성군의회, SK오션플랜트 매각 강력 반대

고성방송  | 입력 2025-10-22 오후 04:16:37  | 수정 2025-10-22 오후 04:16:37  | 관련기사 건


- 22, 305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결의안 채택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1022, 305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최두임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고성군의회 의원 11명 전원이 공동발의했다.

 

결의문에는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인 SK오션플랜트(고성 동해면) 지분 매각을 추진함에 따른 고성군의회의 단호한 반대 뜻이 담겼다.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SK에코플랜트가 인수한 뒤 불과 3년 만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과 맺은 상생 약속과 신뢰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고성 지역경제와 고용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해상풍력 생산기지 조성 사업과 SK 시티 계획을 비롯해 고성군이 추진해오고 있던 사업에 막대한 차질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는 “SK에코플랜트와 SK그룹은 지역과 맺은 상생 약속을 즉각 이행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SK오션플랜트 지분 매각을 전면 백지화하라, 기업이 추구하는 단기 이익보다 고성군민 생존 보장과, 지역 경제 안정, 지역과 맺은 상생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의 가치를 지키고, 국가 정책 신뢰 확보를 위해 정부와 경상남도가 곧바로 책임 있게 개입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최을석 의장은 국내 대기업인 SK그룹이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고성군민 신뢰와 기대를 정면으로 저버린 무책임한 행위라며 이번 매각은 고성지역 경제와 고용 안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SK그룹은 즉각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은 대통령실과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남도, 고성군, SK그룹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

 

이쌍자 의원 5분 자유발언

- 보행권 중심의 보도 높이 개선과 도로 물 고임 방지시설 확충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쌍자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고성읍 도심의 도로와

보도 보행환경 개선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읍내 곳곳에서는 보행로와

차도 사이의 높이 차이로 인해

불편을 겪는 군민들이 많습니다.

 

유모차를 끄는 부모님,

보행 보조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장애인,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작은 단차 하나가 큰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도

보도 높이 차이는 사고 위험으로 작용합니다.

 

작은 턱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넘어짐과 다침,

그리고 평생의 불편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비가 내릴 때면 도심 곳곳에서

물 고임 현상도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서외오거리 회전교차로와 횡단보도 주변은

빗물이 잘 빠지지 않아

보행자와 차량 모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9월 공무 국외 출장 중,

스콜성 폭우 상황에서

현장을 직접 확인한 경험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퍼붓는 폭우 속에서도

도로와 보도에는 충분한 배수구와

측구가 설치되어 있어

물이 빠르게 흘러가고,

침수 피해는 전혀 없었습니다.

 

이처럼 스콜성 폭우는 우리나라에서도

낯설지 않은 기상 현상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해 이런 집중호우가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제는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

일상적인 위험으로 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고성도

기후 변화에 대응한 도시 인프라 정비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다음과 같은 개선책을 제안합니다.

 

(사진 1)

 

첫째, 보행로와 차도의 연결을 매끄럽게 하고

경계석은 도색으로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높이를 낮추기 어렵다면

경계석의 경사를 완화하여

누구나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진 2)

 

둘째, 도로와 보도에는

충분한 배수구와 배수 파이프를 설치해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교차로나 횡단보도 주변은

집중 관리가 필요합니다.

 

효과를 확인하고 보완한 뒤 확대한다면

예산은 절약하고

군민 체감 효과는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셋째, 도로 옆 화단이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보도 구획선을

자전거도로로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과

군민들의 자전거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도심의 도로와 보도는

단순한 기반 시설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길이자 안전의 길입니다.

 

아이들이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길,

학생들이 자전거로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길,

어르신들이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길,

휠체어나 유모차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길.

그런 길을 만들어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단차 하나를 고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생명을 지키는

안전망이 될 수 있습니다.

고성읍의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일 같지만,

사실은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큰 출발점입니다.

 

보행환경 개선은 한 번에 전면 시행하기보다

보행량이 많은 도로, 학교 주변,

상권 밀집 지역부터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보행환경 개선 시범 사업을 추진할 것을

강력히 건의드립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이 곧

고성의 미래입니다.

 

군민의 삶이 더 안전하고 편안해질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우정욱 의원 5분 자유발언

- 어르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경로당 환경 정비 방안 제언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군의회 부의장 우정욱입니다.

 

무덥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들녘에는 풍요로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여름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애써주신 군민 여러분과 집행부 공무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는 그 노고가

알찬 결실로 돌아오는 계절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담아, 오늘 이 자리에서는

우리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로당 환경 정비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고성군의 전체 인구 약 47,000여 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38%에 달합니다.

초고령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시는 경로당은

사회적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자

각종 복지서비스와 연결되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 경로당을 방문하다 보면

세월의 흔적이 남아

관리가 필요한 물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제는 경로당에서 사용 중인 물품의

유지관리와 수리, 교체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할 때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경로당 물품에 대한 정밀한 현황조사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존에도 현황조사가 되고 있지만,

물품의 내구연한과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하여

데이터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연도별 수요를 예측하고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매년 폭염이 길어지고 반복되는 이상기후로 냉난방 겸용기기 등 주요 장비의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해진 만큼,

제때 관리와 교체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경로당 비품 지원 예산의 현실화가 필요합니다. 2025년 경로당 비품 구입 지원 예산은

500만 원에 불과하지만,

현재 고성군에는 332개의 경로당이 있어

·면별로 배분되는 예산이

주민 수요보다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경로당은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라는 특성상

물품의 사용 빈도와 소모가 일반 가정보다 많아 노후화도 빠릅니다.

 

따라서 비품 지원 예산을 실정에 맞게 조정하여, 노후 물품을 적기에 교체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경로당 옥상이나, 지붕 위에 설치된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유지관리 등에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전기료 절감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일부 경로당에 설치된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가

현재 노후화되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방치된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누수로 이용자의 건강 문제와 불편을 야기하고

특히 안전 문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태양광·태양열 시설이 설치된 경로당, 회관에 대하여 일제 조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일제 조사를 통하여

경로당의 전반적인 시설 상태를 점검하고,

정상 작동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정비 또는 철거하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옥상의 안전 및 누수 방지 등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겪고 계신

다양한 불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듣고,

실생활 속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고성군의 어르신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경로당의 노후 물품과 환경 정비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성방송 gsinews@empas.com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고성군, 농어촌기본소득 공모사업 끝내 불참, 대안 있나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