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제306회 임시회 2차 회의-이상근 군수 시정연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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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제306회 임시회 2차 회의-이상근 군수 시정연설 포함

고성방송  | 입력 2025-12-08 오후 12:25:09  | 수정 2025-12-08 오후 12:25:09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의회 제306회 임시회 2차 회의

 

이정숙 의원 5분 자유발언

 

- 귀농·귀촌인 정착지원 종합대책 제안

 

존경하고 사랑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기획행정위원회 이정숙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지방소멸의 심각한

현실속에서 우리 고성군이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길,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정책의 강화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절반 이상 지자체가

인구감소로 소멸 위험 단계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고성군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있으며

청년유출, 일자리 부족, 교육·문화

인프라 부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이주지원이 아니라,

정착 이후의 삶을 함께 설계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고성군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도시에서 고성으로

귀농·귀촌한 가구는

788가구로 조사되었습니다.

그러나 상당수가 농촌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다시 도시로 떠나는

이탈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세가지 정책 전략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활성화 해야 합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귀농·귀촌 준비 단계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상담과 안내 부족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주거지 정보 부족, 정책자금

지원제도에 대한 이해 미흡 등

정보 불균형의 문제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는 상담, 교육, 정착,

창업, 주거 등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창구가 되어야 합니다.

 

정읍, 진안, 장수 등 타 지자체에서는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에

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체계적인 상담과

교육 및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귀농·귀촌인의 조기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우리 고성군도 귀촌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확충과 예산지원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둘째, 정착형 생활 지원사업도입입니다.

귀농·귀촌인이 정착 단계에서는 경제적

불안정을 큰 어려움으로 겪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정착 의지를 잃기 쉽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를 활용한 생활지원

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정착 1년차부터 지원금을 지원하되 거주기간이 늘어날수록 지원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장기 정착 유도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제도가 마련된다면 실질적인 생활 안정뿐만아니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여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입니다.

셋째, 귀농·귀촌 교육체계를 내실화해야 합니다.

단기 교육중심의 현행제도 이외에

귀농·귀촌의 맞춤교육과 멘토링 제도를

활용해야 합니다.

 

귀농·귀촌 현장에서는 농사 방식과

생활 방식이 농가마다 달라,

주변에서 여러 조언이 쏟아지다 보니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 의원 또한 이러한 어려움을

직접 들은 바 있습니다.

따라서 귀농·귀촌인이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학습

전문 멘토를 지정하고,

이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지도를

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지원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장 활동수당과

유사한 형태로 멘토 활동에 따른

월별 보상이나 회당 수당을 지원한다면,

귀농인과 멘토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행정이 이를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안정적인멘토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귀농·귀촌인의 조기 정착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귀농귀촌 정책들이 실현된다면

정착율은 높아지고, 인구 감소폭 또한

완화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숫자로

인구를 늘리는 정책이 아닙니다.

 

사람이 머무르고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입니다.

 

귀농·귀촌인이 우리 고성에 와서

정착하고 싶다, 살고 싶다라고

느낄수 있는 환경,

그것이 곧 지방소멸을 막는 가장 근본적인

처방입니다.

 

이제는 이주지원에서 정착지원으로

그리고 공동체 재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저 이정숙 의원은 앞으로도 우리군이

귀농·귀촌 성공 1번지

도약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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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의윈 5분 자유발언

 

- 고성군 농수산물 특산품 개발 및 브랜드화 전략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읍·대가면 지역구 김향숙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고성의 풍부한 농수산물을 활용한

특산품 개발과 브랜드화 전략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9월 대만·홍콩 출장에서

인상 깊은 경험을 했습니다.

샤오롱바오 하나로 15개국에 진출한 딘타이펑,에그타르트로 70년 명성을 쌓은

타이청 베이커리를 직접 접했습니다.

한 가지 메뉴로 세계적 브랜드를 만든

이들의 성공 비결은 일관된 품질과

그 안에 담긴 스토리였습니다.

이러한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 고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에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고성군은 바다가 키운 신선한 해산물과

들판이 빚어낸 건강한 농산물을

함께 갖춘 지역입니다.

가리비, , 갯장어 등

청정 바다의 해산물은 물론,

취나물, 부추, 참다래, 딸기, 방울토마토,

앉은뱅이밀 등 경쟁력 있는

우수 농산물이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우수한 농수산물 대부분이 원물 판매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가공과 브랜드화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입니다.

 

이와 달리 타 지역은

이미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의령 망개떡은

2011년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되어

30억 원을 투입한 명품화사업으로

공동브랜드를 완성했고,

창녕군은 맥도날드와 협업하여

170톤의 마늘을 공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 성공 사례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지역 농산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특산물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입혀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지자체의 과감한 투자와 일관된 지원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고성도 이미 그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고성군은 2022년부터

농업기술센터 내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백향과를 활용한 공룡나라 워터젤리 고니

1호 가공품으로 출시했습니다.

 

이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고성본전비빔우동과 고성팥물도넛을 개발하여

작년 8월부터 관내 7개소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분명 의미 있는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고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별 가공품 개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체계적인 브랜드 전략과 함께

본격적인 특산품 가공산업으로

도약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섯 가지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제안합니다.

 

첫째, 계절과 지역성을 반영한 특화 먹거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해산물 밀키트, 간편식, 건강빵, 전통떡,

프리미엄 디저트 등

계절별 대표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되,

개발 단계부터 농가와 가공업체,

식품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둘째, 대기업 및 전국 브랜드와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창녕군이 맥도날드와 협업한 것처럼,

프랜차이즈, 식품기업, 홈쇼핑, 대형마트와의

공동기획으로 전국 시장을 공략해야 합니다.

 

셋째, 생산부터 유통까지 통합 시스템을

완비해야 합니다.

 

계약재배 시스템, 로컬푸드 인증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현대화, 전문 인력 확보,

인프라 확충과 함께

고성 특유 농산물의 품질 인증과

브랜드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합니다.

 

넷째, ·오프라인 유통망과 관광을

연계해야 합니다.

 

공룡나라쇼핑몰 기능 개선,

온라인 플랫폼 입점 확대,

공룡엑스포와 해양관광지 연계 판매,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해야 합니다.

 

다섯째, 고성만의 스토리를 담은

브랜드 전략을 확립해야 합니다.

 

소가야 역사와 공룡화석이라는

독보적 자원을 제품 콘셉트와 패키지에 반영하여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하고,

디지털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고성군의 농수산물 특산품 개발은

단순한 가공사업이 아닙니다.

농가 소득 증대,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성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전략적 투자입니다.

 

담당부서에서는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농산물가공지원센터 현대화부터

생산·유통 통합 시스템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메뉴로 세계적 브랜드를 만든 사례는

우리 고성에도 가능합니다.

 

고성을 찾는 이들 누구나

손에 들고 가고 싶은,

고성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명품 특산품이 탄생하길 바라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성방송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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