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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차모 기자 | 입력 2009-02-06 | 수정 2009-02-06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내 親李 親朴계가 제목소리 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親朴 계파모임의 공식화, 이재오 전 의원의 3월 귀국, 4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 한나라당이 큰 꿈틀거림을 하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청와대 오찬 회동 이후 親朴계의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앞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선언하자 몸을 낮췄던 親朴 계파모임의 필요성에도 원칙적 공감대가 형성되며 조만간 준비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親朴연대 관계자가 귀띔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지난 4일 박근혜 전 대표 생일을 맞아 시내 모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고 전한 뒤 "박 전 대표는 가족모임 때문에 잠시 들렀고 앞서 김무성 의원을 중심으로 여의포럼 등이 별도로 모일 것이 아니라 통합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18대 총선 이후 별도모임 형태의 계파모임을 추진하다 박 전 대표의 만류로 무산됐던 복당파(여의포럼)와 잔류파(선진사회포럼) 등 순수 공부모임 및 소규모 관계자들이 친목모임 성격의 모임을 계속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韓美FTA 비준동의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를 꾸준히 주장해 오던 한나라당이 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가 韓美FTA 비준안을 처리해주면 본회의에서는 4월경에 처리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대야 유화책을 꺼내들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한 관계자는 "2월 임시국회 입법전쟁의 최대 관심사인 미디어관련법의 `탄력대응` 방침과 대기업과 신문사가 방송사 지분을 20% 소유하도록 허용한 게 핵심이슈인데 지분허용 상한 축소 등 대안을 놓고 야당과 토론을 벌일 계획"이 있다고 당의 변화된 정책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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