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한나라당 도의원들, 남강댐, 용수증대사업 결사반대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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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한나라당 도의원들, 남강댐, 용수증대사업 결사반대하고 나서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08-04  | 수정 2009-08-04  | 관련기사 건

국토해양부가 부산, 경남권의 식수부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남강댐의 운영수위를 4m(현재 41m에서 45m로) 높혀 1일 107만톤의 물을 추가 확보한다는 방침에 경남도의회 한나라당의원들이 용수증대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에 적극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허기도(산청, 한나라당) 의원을 위원장으로 20여명의 서부경남 도의원들로 구성된 남강댐 용수증대 반대 대책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강댐 용수공급 증대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생존권과 여론수렴 절차를 무시한 정부의 일방적인 처사로 320만 경남도민들의 힘을 모아 용수공급 백지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대책위는 남강댐은 홍수도달 시간이 매우 짧고, 국지성 호우 시 방류기능 조절이 곤란해 댐 상류지역에 막대한 침수피해가 예상되며, 남강댐 수위 상승으로 인한 수몰지구 확대와 수변구역 동, 식물파괴 등의 생태계교란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 용수확보를 위해 방류량이 감소되면 수질정화 능력이 상실됨은 물론, 농업과 공업용수 부족으로 농민과 상공인이 본업을 포기해야하는 상태에 이르는 반면 운영수위 상승으로 사천만 으로의 방류량이 증대하면 사천공항과 산업단지 등 국가주요시설의 침수는 물론 사천, 남해, 하동지역 어업권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소리 높였다.

 

하지만 남강댐 용수증대 반대 대책위원회 구성에 따른 비판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기존의 ‘남강댐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손석형)’의 활동기간 연장안이 한나라당 도의원들의 일방적인 거부로 부결됐고 직후 4대강 살리기 지지성명까지 발표한 마당에  새로운 대책위를 구성한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허기도 대책위원장은 남강댐 용수증대 사업 백지화 투쟁을 정치적 관점에서 보지 말고 민생안정차원에서 봐야 할 것이며 남강댐 용수 증대사업을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관 지어서는 안 된다는 대책위의 입장을 전달했다.   

 

 

*경남도의회 남강댐 용수증대 반대 대책위원회 명단

 

위원장 : 허기도, 부위원장 : 윤용근, 대변인 : 공영윤

강갑중, 김진부, 김윤근, 강석주, 박동식, 조기태, 정종수, 심진표, 김영조, 양기홍, 이갑재, 박영일, 신종철, 송경영, 백신종, 문준희, 김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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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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