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10월 월례회 각종 MOU체결 실효성 있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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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10월 월례회 각종 MOU체결 실효성 있게 하라

한창식 기자  | 입력 2009-10-06 오후 3:26:35  | 수정 2009-10-06 오후 3:26:35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의회는 오늘(6일) 오전 군의회 의장실에서 고성군의회 10월 월례회를 갖고 집행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질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현안에 대한 논의와 당부를 하는 등 두 시간여 동안의 월례회를 가졌다.


집행부 보고에 앞서 제준호 의장은 추석 연휴동안 의원들이, 출향인들을 포함한 많은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등 많은 수고를 해 준데 대해 감사한 뒤, 추수시기를 맞이한 지금 수매가 책정 등에 있어서 의원들이 난감한 처지에 빠지지 않도록 농민들 편에 서서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업무보고하는 최양호 행정과장

 


집행부 업무보고에서 최양호 행정과장은 다가오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군과 의회에서 약 9명의 방문단을 구성해 LA한인회와 글렌데일 시를 방문하는 것과 한국해양대학교와 관학교류 협약추진 계획을 보고하면서 ‘이번 방문은 LA한인회 창립 기념식 참석과 자매도시인 글렌데일 시를 공식 방문하는 것으로 고성농산물에 대한 미국수출의 건과 청소년 방문과 문화교류 등의 문제를 협의차 방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해양대학과의 관학교류협약은 ‘고성군 주요 현안사업인 조선산업 특구와 해양스포츠 산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와 관학교류 협약을 체결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한인이 운영하는 ‘LA한남체인’과 약 20톤 규모의 생명환경 쌀 수출계약이 이뤄지게 되며, 샌프란시스코 경제인연합회와는 MOU를 체결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양호 행정과장의 업무보고를 들은 의원들은 각종 MOU 체결에 있어서 보다 신중을 기해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면서 국제대와 상명여대 등과의 MOU체결이 특별한 실효를 거두고 있지 않은 것을 실례로 들면서 MOU에 대한 가시적이고도 확고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건설재난과장으로부터 고성소방서 청사 신축부지 매입과 관련한 현황 보고와, 특구지원과장으로부터 10월 중 선 착공 후 환경피해 보상을 한다는 삼호조선해양(주)의 특구 추진 현황보고를 들은 뒤, 황대열 의원이 ‘도대체 삼호조선해양이 정말로 특구를 추진하고 마무리 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특구지원과장이 솔직히 말해보라’는 의구심에 찬 질문을 하자 특구지원과장은 ‘토목 공사 등을 위해 1군 업체와 조인(join)을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는 말로 대신했으며, 황 의원은 ‘과장은 회사말만 듣지 말고 군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채근했다.

 

▲ 업무보고하는 정석철 보건소장

 

 

정석철 보건소장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플루 현황에 대한 보고를 통해 현재 국내에는 15,000여명의 확진환자가 있으며, 타미플루 투약자는 전국적으로 70,265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11명에 달한다고 말한 뒤, 고성군의 경우 확진환자 25명에 타미플루 투약자가 95명, 사망자는 없는 상태며 3,823명분의 치료제가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고성군 내에는 신종플루로 입원 중이거나 격리된 환자가 없는 상태며, 개인위생 철저로 확산되지도 않고 있고, 고위험군 환자들의 발병여부도 잘 관찰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농업정책과에서 2009년산 생명환경쌀 원료곡 매입계획과 농어업인 회관 건립추진계획, 생명환경농업쌀 수확행사, 토마토황화잎말림병(TYLCV) 발생상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 고성군농업기술센터 허재용 소장

 


특히, 농어업인회관 건립 추진계획과 관련한 보고에서는 30억 원의 예산으로 회관을 건립하려 하고 있으나 농어업 관련단체에서 굳이 평당 400만원에 이르는 고성읍 동외리 289-3번지에다 1,653㎡(500평) 면적으로 짓겠다는 것을 고수하고 있어 추진이 중단된 상태라 말하고,


그 대안으로 이미 재래시장 지원 사업비로 매입 완료된 고성읍 송학리 263-4번지와 264-11번지일대 부지면적 1,588㎡(480평)의 대지에, 1 ~ 2층에는 주차장 720평을, 3층 360평에는 농산물판매장과 근린생활시설을 갖추고 4층에는 200평에 사무실과 회의실을 고루 갖춘 지상 4층 건물로 신축하려는 방안을 마련해두고 10월 중 농어업인단체 대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안으로 마련된 농어업인회관이 지어지면 주차장과 농어업인회관 건립이 동시에 가능해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이는 시장상가에는 주차장 건립의 숙원을 해소해주게 되며, 농어업인단체들에게는 회관건립의 숙원이 해소되고 그 운영비 마련도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월례회 시작 잠간 전에는 신축 중인 의회청사가 언제 쯤 완공되는가를 두고 가벼운 실랑이가 일었는바, ‘신축청사에 빨리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 급한 것인가’란 의견과 ‘얼른 완공하고 이전해가야 한다’는 의견이 대체로 나뉜 것 같은 분위기였다.

 


특히, 제준호 의장이 도평진 기획감사실장에게 고성군청 이전계획에 대해 묻자 도평진 실장은 ‘최근 행정체체개편과 행정구역개편 논의가 일면서 행안부로부터 시군구 청사 이전에 대해 전면보류 하라는 지시가 있어 주춤한 상태’라고 말하자 제준호 의장은 다시 ’의회 청사가 다 지어져 옮겨가려하는데 군청은 말없이 있기만 한다‘면서 ’연말에 군청도 의사를 표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상 집행부로부터 모든 업무 현안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향후 의사일정 등을 검토하고 월례회를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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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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