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양대표 신경전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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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양대표 신경전 과열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01-23  | 수정 2007-01-23 오후 12:51:25  | 관련기사 건

한나라당 대선주자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간의 신경전이 격화되면서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박 전 대표의 ‘자녀발언’발언과 관련, “남자로서 군에 안갔다 왔으니 군 통수권자가 될 수 없다는 식의 논리가 전개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이 전 시장은 ‘애를 낳아보지 않는 사람이 보육 말할 자격이 있느냐’, ‘여자라 안된다’, ‘시기상조다’ 등이야 말로 네거티브라고 생각한다”고 이 전 시장에 대한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대표들은 화합과 존중으로 대선을 준비 할 것이다.”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에 한나라당 지도부는 제동걸기에 나섰다. 최근 ‘후보검증’ 공방 등이 상대 대선주자 흠집내기 양상으로까지 번질 경우 자칫 당내 분열로 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중앙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도 “대선후보나 국민이 제기하는 경선시기, 경선 방법, 후보 검증 방법 등 선의의 경선을 위해 당이 자신감을 갖고 준비할 것”이라며 “최근 ‘후보가 후보 검증을 하자’고 하는 행간을 보면 후보가 직접 검증을 하자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 인신공격이나 음해 등을 통한 검증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종모 기자(cw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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