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요 일본공연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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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요 일본공연 떠난다

한창식 기자  | 입력 2010-10-11  | 수정 2010-11-10 오후 2:35:49  | 관련기사 건

▲ 2007년 일본 도쿠시마단풍축제 에서 고성농요의 열연모습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고성농요(회장 김석명)가 일본 오카야마현 정부 초청으로 11월5일부터 11월8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의 전래민속대축제에 한국을 대표해 2차례의 공연 일정으로 해외공연을 떠난다.

 

고성농요는 지난 2007년11월 일본 도쿠시마 단풍축제에 초청돼 한국의 전래 민속음악이 일본 전래민요의 뿌리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쳐 일본 열도를 매혹시키며 일본민요학계에 큰 충격을 준바 있다.

 

▲ 중국 강소성 금호현  공연모습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중국정부(사회과학원) 초청으로 중국 강소성 금호현에서 개최된 현승격 50주년기념 대축제에 한국대표로 특별 출연해 2회 공연을 펼쳐 뜨거운 갈채를 받으며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린바 있다.

 

아울러 고성농요에서는 중국 최초의 농요부문 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은 금호 모내기소리 공연단을 초청해 지난 6월19일부터 20일까지 고성농요(상리면) 공연장에서 대한민국민속음악 대축제에 합동으로 공연하면서 3천여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으며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많은 칭송을 받았다.

 

 

특히 고성농요는, 최근 고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환경 농업의 근간에 우리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농업공동체 정신과 도덕성이 녹아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태동한 고성농요는 고성인의 정신이 잘 녹아든 대표적 향토전래 문화라는 인식아래 민속음악부문에서 나름대로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성농요는 새로운 안목과 시각으로 재조명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인데다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없는 독특한 문화 콘텐츠여서 고성의 미래를 지향하며 새롭게 육성발전 시켜야할 문화 관광자원으로 기대된다.

 

 

한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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