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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하 기자 | 입력 2014-08-12 오후 05:47:55 | 수정 2014-08-12 오후 05:47:55 | 관련기사 0건
기생 월이 “산·들·바다 월이 인형극”으로 선보이다.
2014 당항포 대첩축제 주제공연 “산·들·바다 월이”가 지난 7월30일부터 개최된 당항포관광지 축제무대에서 열렸다.
“산·들·바다 월이”는 경남 고성군 당항포의 대표적인 이야기인 ‘기생 월이’를 인형극으로 제작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당항포 해전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적 의미를 전달하고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가 제작한 뮤지컬형 인형극 공연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공룡들이 사방을 돌아다니다가 고성에 머물며 그 자리에 엎드려 고성의 산과 들과 강과 바다를 이루며 이렇게 고성의 모습이 만들어진다. 산과 들에 꽃이 피자 월이가 나타나고 그때 고성의 지형을 탐색하던 왜국의 첩자 아베는 월이에게 수작을 건다. 아베가 잠 든 사이 월이는 아베의 품에서 지도를 꺼내본다. 월이는 앞으로의 전쟁을 예감하고 붓을 꺼내 지도를 고친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전쟁이 일어나고 왜적선이 나타난다. 왜적선은 해안선을 따라 부산, 진해, 마산을 차례차례 점령하고 서서히 서해로 진출하려고 한다. 그러던 중 당항포에서 이순신장군과 조우한 후 도망을 친다. 이때 아베의 지도에 그려진 대로 당항포 안쪽으로 도망가다가 바닷길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고 다시 돌아서서 나오는 길목에 거북선이 나타나 큰 싸움이 벌어지고 ‘월이’의 지도 덕택으로 왜적들을 물리친다.”
“산·들·바다 월이”는 공룡들끼리 싸우며 살던 먼 옛날부터 임진왜란 평화를 지키는 한 소녀의 지혜로운 모습까지가 그림책처럼 펼쳐지는 공연물이다.
특히 인형극을 모태로 극중에 노래를 삽입해 그 재미를 한층 더 했다. 나아가 고성오광대의 몸짓과 춤사위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한 고성군만의 뮤지컬형 인형극이라 할 수 있다.
고성오광대보존회가 기획해 작가와 연출 등 스텝을 구성하고 6월부터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치러 배우를 구성한 뒤 2개월간의 집중적인 연습을 통해 완성됐다.
개막식은 주요 장면만 선보였고 31일에는 전체가 공연돼 관람객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는 앞으로 극의 웃음 코드와 전달 메시지를 더 다듬고 각색해 다시 한 번 지역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러한 평가를 거쳐 차후 당항포 주말 자체공연으로 재구성해 상설공연 작품으로도 활용하는 등 당항포관광지 무형의 고정자산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정선하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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