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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1-06 오후 03:46:28 | 수정 2016-01-06 오후 03:46:28 | 관련기사 1건
극한의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동료애를 주제로한 영화 ‘히말라야’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고성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일생과 히말라야 등정과정을 체계적으로 전시한 엄홍길전시관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평일 40~50명, 주말 200~300명이 방문하던 전시관 방문객 수가 영화 ‘히말라야’ 개봉 이후 예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주말에 거류산을 찾는 등산객도 증가했다.
특히 방학을 맞아 영화 ‘히말라야’를 관람한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엄홍길전시관을 찾는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고성군은 1960년 경남 고성군에서 출생한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대자연에서 배운 꿈과 사랑, 용기와 도전정신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파하는 공간을 만들고자 2007년 10월 거류산 자락에 엄홍길전시관을 개관했다.
전시관에는 엄홍길 대장이 실제 히말라야 등정에 사용한 등산텐트, 산소마스크 등 192점이 전시돼 있으며, 고성군은 매년 11월 엄홍길전시관에서 출발해 거류산을 등반하는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거류산 등산축제’를 개최해 군민, 산악동호인, 학생 등 각계각층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엄홍길전시관은 고성군 거류면 거류로 335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로 입장료는 무료이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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