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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4-06 오후 05:46:07 | 수정 2016-04-06 오후 05:46:07 | 관련기사 0건
공룡발자국의 국제적인 권위자들과 공룡화석산지 관계자들이 공룡의 도시 고성에 모인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위원장 최평호)는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맞아 4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경남교육종합복지관 일원에서 ‘국제공룡심포지엄 및 한국지구과학회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한국지구과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과 발표회는 국제적으로 관심의 대상인 공룡발자국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의 참여를 통해 경남 고성공룡발자국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은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공룡발자국 연구부 교수 마틴 로클리와 스페인 아스트리아주 쥐라기박물관 연구부장 로라 피누엘라 등 세계 각지의 공룡발자국 전문가 4명과 국내 연구자 11명 등이 고성공룡발자국을 중심으로 한 학술 발표와 외국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고성군뿐만 아니라 전국에 분포된 공룡화석산지인 해남군 외 7개 지자체 담당자가 참석해 공룡화석산지 관리보존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인 공룡화석산지의 보전과 발전 방향을 놓고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둘째 날인 8일 오전에는 천연기념물 제411호인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산지와 공룡박물관 일대를 둘러보는 학술답사가 진행된다.
특히 오후 14시부터는 세계 석학들이 대중들을 상대로 미국, 호주, 스페인, 중국의 공룡발자국 화석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룡박사인 임종덕 박사가 동시통역으로 진행에 나서 참석자들의 질문과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고성군의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고 세계 각지에 이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일반 관람객들과 국내외의 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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