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여름 당항포관광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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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 당항포관광지에서...

박경현 기자  | 입력 2016-08-15 오후 11:38:50  | 수정 2016-08-15 오후 11:38:50  | 관련기사 건

- 무시무시한 공룡과 함께 보내는 여름 캠핑장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 성웅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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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회화면과 동해면 사이 당항만에 있는 당항포관광지는 임진란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대첩지로서 선조 25(1592)27(1594)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곳이다.

 

이충무공의 멸사봉공의 혼이 깃든 당항포대첩지를 길이 후손에 전하고자 군민들이 뜻을 모아 1981년 성금으로 조성한 호국 성역지로서 기념사당(숭충사), 당항포해전관, 전승기념탑, 거북선체험관, 동물류의 박제, 공룡알 어패류의 화석 등을 전시한 자연사관, 야생화와 어우러진 자연조각공원과 수석관으로 구성된 자연예술원이 있다.

 

또한, 1억년전 물결자국, 공룡발자국화석 등 호수와 같은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경관과 청소년 모험 놀이장, 레저를 겸한 체육시설 등이 골고루 갖추어져 있어 호국정신 함양과 자연교육 및 가족, 단체 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관광지이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지 공룡테마파크 당항포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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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관광지는 지난 41일부터 612까지 73일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최지이다. 엑스포 기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5D입체영상관인 한반도 공룡발자국화석관, 엑스포 주제관인 다이노피아관에서 4D영상을 비롯한 움직이는 공룡을 경험해 볼 수 있다. 트리케라톱스, 이구아나돈, 유타랩터 등 다양한 공룡과 함께하는 공룡놀이터, 공룡동산, 공룡캐릭터관을 비롯해 당항만 해안을 따라 조성된 탐방 데크를 따라 감상하는 공룡 발자국도 볼만하다. 또한, 총길이 114m 국내 최장 미끄럼틀이 완만한 경사로에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희귀 동물 2종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곳 .... 디노 아쿠아리움

 

당항포관광지 안에 있는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에서는 슈빌 · 매너티 등 희귀동물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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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후예라고 불리는 슈빌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멸종위기취약(VU) 등급으로 지정되는 등 매우 희소한 동물로 키는 115~150cm로 웬만한 어린이보다 클 정도로 날 수 있는 새 중에서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가로, 세로 20cm에 달하는 부리(bill)가 구두(shose)를 닮았다는 의미의 슈빌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당항포관광지에서만 볼 수 있다.

 

윗입술은 반씩 갈라져 있어 식물을 먹을 때 집게처럼 사용하는 매너티는 우리나라에서는 당항포관광지 1마리를 포함해 3마리만 존재하고 있다. 매너티(manatee)는 바다소목에 속하는 포유동물의 총칭으로 몸길이는 5m 정도이고 몸무게가 650kg쯤 나간다. 노처럼 생긴 앞다리, 둥그스름한 꼬리, 돼지와 비슷한 입을 가진 토실토실한 매너티를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야외풀장

 

당항포관광지 내 환영의 문 입구 쪽에 위치한 야외풀장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지름 5m 규모의 유아용 원형풀장과 길이 38m, 28m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풀장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워터슬라이드 2(회전형37m, 직선형9.7m)은 이용객들에게 박진감과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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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당항포 관광지 오토캠핑장은 4개 구역으로 나눠 총 329사이트로 운영하고 있고 각 구역마다 샤워실, 취사장, 화장실, 전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당항포오토캠핑장을 이용하면 당항만을 끼고 있는 17만평 규모의 당항포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의 캠핑객들에게 안성맞춤인 캠핑장이다.

 

특히 금··일요일에는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한여름 밤을 수놓는 황홀한 빛 경관을 연출한다. 공룡을 테마로 한 각종 전시물 관람과 함께 희귀동물 관람, 야외 풀장 이용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가족 캠핑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 당항포관광지에서 막바지 피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박경현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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