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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6-08-24 오후 03:03:11 | 수정 2016-08-24 오후 03:03:11 | 관련기사 건
- 디카시의 향연!,
- 28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제9회 경남 고성국제디카시페스티벌’
지난 20일부터 고성박물관 2층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디카시와 함께 잠깐의 여유를 가지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디카시는 스마트폰(디카)을 이용해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감흥을 순간 포착하고 그 영상과 함께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표현해 SNS 등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창작 방식을 말한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고성박물관 2층 다목적실에서 열리는 ‘제1회 한중대학생디카시교류전’에는 중국 정주경공업대학교 학생들과 한국 대학생들이 쓴 디카시를 포함해 한·중 기성시인들의 찬조 출품한 디카시 작품 등 총 4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성군 읍사무소~고성군 의회 거리와 고성군 의회~고성군 고분 방향 거리 일원에 배너 작품 약 50여 점을 함께 전시하고 있어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4일, 작품전시회를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은 문효주 씨는 “길거리에 전시된 디카시들이 주는 감동에 이끌려 자연스레 박물관을 찾게 됐다”며 “단순한 사진과 글의 결합을 뛰어 넘어 큰 감동을 주는 좋은 작품들을 고성에서 만날 수 있어 아주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카시페스티벌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화된 규모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된 만큼 현장을 찾아 디카시를 많이 구경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누구나 디카시를 쓰는 시인이 될 수 있고 디카시를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만큼 디카시 분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디카시는 2004년 경남 고성에서 처음 시작돼 전국 문예운동으로 확산되며 지금은 문학의 한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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