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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6-11-04 오전 11:28:18 | 수정 2016-11-04 오전 11:28:18 | 관련기사 건
- 무형문화재 단체 중 유일하게 참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신나는 예술여행’의 성과확산대회 신나는 예술여행 ‘Re:Public Festival’을 개최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산간, 임대주택단지,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 향수의 기회가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이다.
2016년에는 250여개 예술 단체를 선정해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3,200여회에 걸친 전국단위 순회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
신나는 예술여행 ‘Re:Public Festival’에서는 ‘신나는 예술여행’에 참가하고 있는 예술 단체의 공연, 전시 무대와 밴드 축하공연, 그리고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순회사업의 내용을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사진전, 각종 체험 전시존이 상설 운영됐다. 뿐만 아니라 예술단체를 위한 각종 실무형 워크숍과 함께 상담창구도 개설돼 참가단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 이윤석)또한 참가해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를 공연했다. 고성오광대보존회의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는 고성오광대탈놀이를 현재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해 탈놀이, 인형극, 전통연희 등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신나는 예술여행에 참가했다. 2015년에 좋은 반응을 얻어 2016년에는 공연횟수가 두배 이상 늘고 서울에서 활동하는 내로라하는 팀들과 함께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무형문화재단체로는 유일하게 신나는 예술여행에 참가하고 있으며, 우리 무형문화재를 계승·발전해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어 다른 무형문화재단체의 관심과 그에 따른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
서울 쇼케이스를 무사히 마치고 내려온 고성오광대보존회는 오는 4일 논산, 8일 서천, 9일 부여, 15일 아산, 16일 진천, 23일 일산, 24일 남원 등 전국을 돌며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박경현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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