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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현 기자 | 입력 2017-03-30 오후 05:43:32 | 수정 2017-03-30 오후 05:43:32 | 관련기사 건
- 414개 전지훈련팀 유치, 전년대비 유치인원 대폭증가
올 겨울 고성을 찾은 동계전지훈련팀과 전국춘계남자역도대회, 제46회 전국소년체전 경남대표 선발전을 치른 동계시즌 5개월 동안 이들 선수단과 가족들이 고성에 체류하면서 미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47억여 원에 이른다고 고성군은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동계전지훈련으로 고성군을 찾은 선수단은 축구, 역도, 궁도, 태권도 등 11개 종목의 414개 팀, 6,688명, 연인원 64,061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지난해 유치인원 42,620명보다 21,441명 증가한 수치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101개 팀에 40,490명, 역도 130개 팀에 10,151명, 궁도 85개 팀에 4,952명, 세팍타크로 12개 팀에 2,238명, 태권도 16개 팀에 1,485명, 복싱 11개 팀에 1,465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토록 여러 경기종목의 선수단들이 고성에서 동계시즌을 보내는 데에는 사계절 온화한 기후와 스포츠타운, 역도경기장, 국민체육센터 등 다양한 고성군의 체육 인프라와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지훈련 팀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과 주·야간 개방, 동계스토브리그 운영, 관광지 무료입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스포츠마케팅 자문단 운영으로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의 쾌적한 환경 조성, 청결한 위생관리, 격려 방문 등 전지훈련팀 유치에 온 힘을 쏟아 왔다.
이같은 군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은 조선경기 불황 등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최평호 군수는 ‘그 동안 체육시설과 편의시설 확충에 노력한 결과 전국대회를 유치를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전국 제1의 스포츠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2015년 160팀 연인원 32,042명, 2016년 190팀 연인원 42,620명, 2017년 414팀 연인원 64,061명이 전지훈련지로 고성을 찾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박경현 기자 bghhyo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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