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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 입력 2017-09-12 오전 10:49:12 | 수정 2017-09-12 오전 10:49:12 | 관련기사 건
고성 출신의 고려말 명필 행촌 이암 선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신진작가들을 찾기 위해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하고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허경무. 서예가. 문학박사)가 주관한 전국 공모 제7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의 심사결과가 발표됐다.
한글부문 한문부문 문인화 3개 부문에 걸쳐 공모 마감한 총 554점에 대해 지난 8월 29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가진 1차 OMR 채점심사와, 9월 8일 고성문화원에서 각 서체별 1,2위 득점자인 전국의 후보 24명에 대해 2차로 검증 휘호를 거친 결과, 대상 1점(상금 500만원), 최우수 2점(상금 각 200만원), 우수 5점(상금 각100만원)과 특선 (74)점, 입선 (326)점 등 총 (408)점의 입상 작품을 최종 확정했다.
입상작은 11월 3(금)일부터 6(월)일까지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일반에게 공개 전시되며, 입상자 시상식과 전시작 개막식은 11월3일(금) 오후2시부터 문화체육센터와 전시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 한글 한문 문인화의 3개 부문에 걸쳐 전국 공모하고 지난 8월 23일 마감해 심사한 결과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500만원)에는 한문부문 예서체(명제 : 주량천사시차운)을 출품한 유근복씨(남,69세, 주소: 경기도 군포시)며, 최우수상(상금 200만원)에는 한글부문 궁체흘림(명제 : 법정스님의 글)을 출품한 김해정씨(여, 47세, 주소:경기도 수원시)와, 한문부문 전서체(명제 : 삼봉선생시)를 출품한 차호준씨(남,23세,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2명이며, 우수상(상금 100만원)에는 한글부문 궁체 흘.진흘림(명제 : 유치환의 행복)을 출품한 구정옥씨 (여 52세, 주소:경기도 용인시)와 한글부문 큰 글씨 (명제 : 김소월의 진달래꽃)의 정우영씨 (남64세, 주소:울산광역시 남구)와 한문부문 행.초서체(명제:서산대사시)를 출품한 이귀은씨 (여, 52세, 주소: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문인화부 전통사군자(명제: 묵란)를 출품한 김호숙 씨 (여,61세, 주소: 창원시 진해구)와 문인화부 현대문인화(명제: 청포도)를 출품한 구무영씨 (여59세, 주소 :창원시 진해구)등 5명이 차지했으며, 특선(74점)과 입선(326점)등 총 (408 점)의 입상작을 발표했다. 특선 이상은 예년과 비슷한 비율인 입상자의 18% 내외로 했다.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에서 개최하는 대회지만 전반적인 작품 수준은 매우 높고 고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경기도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널리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 돼, 호응도가 매우 높은 전국대회로 발돋움하고 있어 장차 국내 제일의 명품대회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품료 부담이 없고 특히 공정한 심사와 합리적 운영으로 호응도가 해마다 높아가고 있다. 각 서체별로 나누어 공모, 심사, 시상함으로써 부문별 서체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한글의 큰 글씨를 장려하기 위해 큰 글씨부를 신설했다. 전국 누구나 작품에 의해 평가 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참신한 공모대회로서 전국 서예인들에게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공정 운영의 성공사례로 우리 서단에 좋은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제7회 째인 올해의 입상은 한글부문 112점(해례본체 27 , 언해본체 정자 6, 언해본체 흘.진흘림 12, 궁체 정자 30, 궁체 흘.진흘림 29)과 한문부문 223점(전서체 29 , 예서체 47, 해서체 76, 행.초서체 71), 문인화부문 73점(전통사군자 35, 현대문인화 38)이 입상했다.
8월29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있었던 1차 심사에서 각 부문별 5명씩 이상의 심사위원이, 낙관이 가려진 작품을 OMR방식으로 채점해 상,하 두 점수를 절삭하고 나머지 합산한 각 서체별 최고 득점자 2명씩을 대상으로 9월 8일 고성문화원에서 검증을 위한 2차 현장 휘호를 실시했다. 출품작 그대로 휘호한 것과, 당일 출제된 별도의 내용을 참가자가 추첨해, 출품작과 다른 서체로써 현장 휘호한 창작 작품을 함께 평가에 반영해 입상작을 최종 결정했다. 올해도 1차 심사위원과는 별도로 수상자 선정 심사위원제를 채택해 공정성을 더욱 높이고자 했다.
이번 제7회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은 대상 1명(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명(상금 각 200만원씩)과 우수상 5명(상금 각 1백만원씩)이며 총 상금은 1,400만원이다. 공정한 심사와 운영을 기치로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서 장차 전국 최고의 품격을 지향하고 있다.
특별히 출향인과 행촌 선생 후손의 뜻으로 제정한 제2회 대한민국행촌서예문화상(재부고성향우회장상. 상금 200만원)과 제1회 대한민국행촌서예작가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 상금 200만원)은 서예지도자와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고향을 생각하고 문화를 사랑하는 재부고성향인과 고성이씨대종회의 정성이 담겨 있다. 이번에도 전국 각지에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출품된 것으로 보아 이 행촌서예문화상과 행촌서예작가상이 전국 서예지도자들의 우리 고장의 문화행사에 높은 호응과 관심이 잘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제2회 대한민국행촌서예문화상과 제1회 대한민국행촌서예작가상은 이 대회가 전국대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기까지 성원해준 전국작가와 행촌대회 작가 중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곧 선정되며, 공모전 시상식장에서 시상자가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6회 대회를 통해 인준을 받고 배출된 초대작가 중에서 10명이 재능기부 심사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다양하게 초대작가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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