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고성 둘레길 5곳을 소개합니다

> 뉴스 > 관광문화뉴스

걷기 좋은 고성 둘레길 5곳을 소개합니다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8-06-05 오후 05:49:43  | 수정 2018-06-05 오후 05:49:43  | 관련기사 건


고성군은 6월 싱그러운 계절, 자연을 느끼며 바람 따라 걷기 좋은 둘레길 5곳을 추천한다.


해지개둘레길.jpg

  

바다위로 걷는 길, 고성만 해지개 해안 둘레길

 

고성읍 신월리 해지개 해안 둘레길은 편도 1.4구간, 25분 정도 소요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은 코스이다.

 

이 때문에 가족과의 나들이, 연인과의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만점이다.

 

해지개는 거대한 호수 같은 바다 절경에 해지는 모습이 아름다워 그립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절로 생각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의미만큼이나 해질녘 해지개다리 위에 서있으면 수평선 바다위로 붉게 노을이 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또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이 해지개다리를 걷는 내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 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곳곳에 트릭아트, 공룡벽화,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매일 일몰시간에 맞춰 밤 11시까지 둘레길에 설치된 경관조명이 점등되어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한 밤바다의 풍경을 연출한다.

 

또 근처 끝섬, 남산교, 남산정 등이 둘레길 조명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학동마을 돌담길(2).jpg

 

느림의 미학, 학동마을 돌담길

 

상족암군립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하일면 학림리 학동마을은 바쁜 일상을 떠나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학이 알을 품고 있다는 뜻을 가진 학동마을은 앞에는 좌이산, 뒤로는 수태산, 옆으로는 학림천이 흐르는 완벽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국내에서 돌담장 옛 모습 그대로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학동 옛 담장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 제258호로 등재되어 있다.

학동마을 돌담은 높이 1m까지는 수태산 줄기에서 채취한 큰 납작돌을 쌓고 그 위에 작은 납작돌과 황토로 쌓아 올린 뒤 맨 위에는 큰 판석을 올려 만들어졌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 올린 돌 하나하나에는 300년의 역사와 정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학동마을 돌담길은 2.3코스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황토빛 담장을 따라 걷는 돌담길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대나무 숲과 잘 어우러져 아련한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돌담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한옥스테이 중 하나인 매사고택에서 전통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

 

솔섬.jpg

 

산과 바다를 품은 솔섬 둘레길

 

하일면 송천리에 위치한 솔섬은 하일면 맥전포~임포구간을 지나 회룡마을 맞은편 길로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아주 작은 섬이다.

 

소나무가 유난히 많은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솔섬은 4월이면 연분홍 진달래로 가득해 솔섬에 조성된 둘레길을 진달래 둘레길이라고 불린다.

 

6월의 솔섬은 푸르른 소나무로 가득해 걷는 내내 초록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섬 해안변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걷다보면 하일면 좌이산과 드넓은 자란만 청정해역을 동시에 구경할 수 있다.

 

솔섬 면적은 4정도로 1시간 이내에 섬 전체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

 

또 물이 빠지는 썰물 시간대에 가면 파도에 깎여져 층층이 만들어진 솔섬 앞 작은 갯바위섬인 장여섬에 올라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갈모봉산림욕장 (3).jpg

 

치유의 숲, 갈모봉 산림욕장

 

고성읍 이당리 갈모봉산림욕장은 편백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려는 이용객들에게 이미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70면적에 30~50년생 편백, 삼나무, 졸참나무, 곰솔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더운 여름날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갈모봉산림욕장은 행복길, 힐링길, 명상길 등 총 5개 산행코스가 있다.

 

행복길, 힐링길, 명상길은 갈모봉 정상까지 2내외 코스로 산행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둘레길 코스이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임도와 데크길을 따라 1.6를 산책하듯 걸으면 된다. 야트막한 산책로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다보면 편백조각을 깔아놓은 길이 나오고 이곳에서 편백향을 가득 느낄 수 있다.

 

상족암공룡길 (2).JPG

 

백악기 체험, 상족암공룡길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면의 넓은 암반과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이곳 상족암 부근 해안 6에 걸쳐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다.

 

상족암 주변 해안길을 따라 데크로 이어진 구간을 상족암공룡길이라 불린다. 상족암공룡길은 하이면 덕명마을부터 하일면 맥전포항까지 편도 약 4구간에 걸쳐 조성돼 있다.

 

이곳은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 길을 따라 걷다보면 청정 자란만의 풍경과 함께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국과 주상절리의 병풍바위, 층층이 쌓인 퇴적암을 함께 구경할 수 있다.




고성인터넷뉴스 gsinews@empas.com

ⓒ 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 비밀번호 :

칼럼&사설전체목록

내란은 처벌되고 우리 민주주의는 비약적 진전을 이룰 것이다

최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