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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18-08-30 오후 02:54:53 | 수정 2018-08-30 오후 02:54:53 | 관련기사 건
- 변검의 고장 쓰촨성 청두 천극원에 초청된 고성오광대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 이윤석)는 지난 8월 21일부터 8월 25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 천극원(四川省 成都 川剧院) 초청공연에 다녀왔다.
이번 공연은 한중문화교류사업의 하나로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 International Mask Arts & Culture Organization)과 (사)고성오광대보존회가 준비해 천극원을 가득 메운 300여명의 관객에게 우리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선보여 깊은 감명을 안겼습니다.
1960년 3월에 설립된 중국의 사천성 천극원은 중국의 3대 전통극이자 국가무형문화유산인 ‘천극(川剧)’의 전승 기관이며 국가 1급 예술극원이다. 백옥란상을 수상한 ‘런팅팡’, 매화상을 수상한 ‘천즈린’ 등 중국에서 인정받는 수준급 연기자를 배출했다. 특히 대표적인 작품으로 ‘변검’, ‘파산선비’, ‘역단대’ 는 10대 우수작품, 문화대상 등 중국의 문화예술분야에서 국가급 대상을 받았다.
이런 중국예술의 본거지에 초청된 고성오광대는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재담보다는 춤과 기·예능 중심으로 공연을 펼쳤다. 문둥북춤과 승무 그리고 양반군무, 말뚝이군무 등 고성오광대의 뛰어난 춤을 선보이고 마지막으로는 판굿과, 버나놀이 등으로 신명을 끌어올렸다.
또한 고성오광대는 ‘변검’의 고장 천극원에서 벌이는 공연답게 고성오광대의 탈과 춤으로 변검을 하는 ‘말뚝이변검’을 선보여 관객들의 더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2017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 세계탈놀이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2회 공연은 전석 매진됐다. 모든 공연이 끝나자 천극원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재공연을 추진하고 싶다는 의견을 낼 정도로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앞으로도 고성오광대는 9월 1일(토) 부산 용두산공원, 9월 8일(토) 충북 영동 용두공원, 9월 15일(토) 함양문화원 공연, 9월 16일(일) 강릉공연, 9월 30일(일) 서울 국립극단 초청공연 등 바쁜 공연일정을 두고 있으며 공연이외에도 평일에는 지역 유치원생들에게 생생문화재로 고성오광대탈놀이를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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