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경남고성 국제 디카시페스티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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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경남고성 국제 디카시페스티벌 연다

김미화 기자  | 입력 2019-06-20 오후 05:26:22  | 수정 2019-06-20 오후 05:26:22  | 관련기사 건

 

- 22, 장산숲에서 제5회 디카시 작품상 및 국제공모전 시상식 열려


제5회 디카시 작품상 이운진 시인 ‘나비의 꿈’.jpg


오는 22, 고성군 마암면 장산숲 일원에서 제12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을 연다.

 

한국디카시연구소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문화원, 고성문인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제5회 디카시작품상 시상식, 2회 경남 고성 국제 한글디카시공모전 시상식, 계간 디카시통권 30호 출판 기념식이 열린다.

 

이와 함께 622일부터 720일까지 장산숲 일대에서 제5회 디카시 작품상 수상작과 제2회 경남 고성 국제 한글디카시공모전 수상작 32편을 비롯한 제1회 한··중 디카시 작가교류전 20, 2회 중국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 수상작 22, 4회 한··인도네시아 대학생 디카시 교류전 배너전시회 12편을 포함해 디카시 작품 9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장산숲은 야외 디카시 화랑으로서 지역민은 물론 디카시에 관심 있는 이들이 즐겨 찾는 전시공간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회 디카시 작품상은 이운진 시인의 나비의 꿈이 뽑혀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받게 된다.

 

2회 경남 고성 국제 한글디카시공모전은 대상작 오병기(경기도 성남)씨의 몽돌을 비롯한 32명에게 상을 줄 계획이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디카)와 시()의 합성어로서 2004년 경남 고성에서 지역 문예운동으로 출발해 2016년에 국립국어원에 문학 용어로 정식 오르고 2018년에 중고교 국어교과서에 디카시 작품이 실린 바 있다. 더구나 올해는 창비(출판사) 고등학교 개정판 교과서 언어와 매체에 제1회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대상작인 윤예진의 디카시 기다림이 수록됐다. 최근 치러진 6월 전국모의고사 고2 국어 시험문항에 공광규 시인의 디카시 수련 초등학생과 함께 디카시 창작 관련지문 제시형 문제가 나오기도 하며 그 바탕이 날로 넓어져가고 있다.

 

디카시는 디지털 시대의 최적화된 새로운 시 장르로 평가받으며 한국을 넘어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다른 나라로도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지난 5월에는 제2회 중국 대학생 한글 디카시 공모전을 열어 22편의 당선작을 냈으며, 부산환경공단과 BNK 부산은행, 한국디카시 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제1ECO부산 환경 디카시공모전을 열어 디카시에 대한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문학한류로 발전하고 있는 디카시는 사진과 문자를 결합하여 누구나 쉽게 창작할 수 있는 문학 장르로서 창의융합 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학 장르로 그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번 제12회 경남 고성 국제디카시페스티벌 행사를 기회로 디카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화 기자 gsi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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