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남유수지생태공원, 새롭게 거듭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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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남유수지생태공원, 새롭게 거듭 난다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0-05-13 오후 05:14:43  | 수정 2020-05-13 오후 05:14:43  | 관련기사 건


- 올해는 수양벚나무로 그늘을 만들고 내년에는 어린이 모험놀이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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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일명 갈밭공원)이 새롭게 태어난다.

 

많은 군민들이 찾고 있는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을 새롭게 만들 계획이다.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은 고성읍 수남리 일원 133,365의 넓이로 2009년 공원구역으로 지정되고 2014년 현재의 모습을 갖춰 남산공원과 함께 고성군 대표 공원으로 많은 군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공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공원 조성 당시 심은 메타세쿼이아가 잘 자라지 못해 당초 예정했던 숲을 이루지 못하고, 그늘이 되는 나무가 없어 산책객들이 불편했다.

 

이에 고성군에서는 지난 325일부터 5월말까지 수목생육진단 용역을 맡겨 잘 자라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메타세쿼이아가 심겨 있는 땅을 분석한 결과 복토층이 1m정도로 얕고 그 아래는 갯벌 층으로 나무가 뿌리내리기 힘든 환경이었으며, 공원 옆 대독천보다 수위가 낮아 비가 오면 물 빠짐이 매끄럽지 못해 메타세쿼이아가 적합하지 않은 나무 종류로 조사됐다.

 

, 공원 안 연못의 염분 농도는 낮게 측정됐지만 물이 돌지 못해 수생식물들도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녹지공원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

 

우선 메타세쿼이아 250그루 가운데 잘 자라지 못한 120그루를 옮겨 심고, 흙을 돋아주고 비료를 줘 땅을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개량한 뒤 초본성 종류를 심어 계절마다 꽃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양벚나무를 산책로를 따라 심어 그늘이 있는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설계용역을 맡겨 두었으며, 설계가 끝나는 대로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나무 심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못으로 물을 끌어 들이기 위해 양수시설과 물레방아를 설치하여 수생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부족하여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에 기존의 틀에 박힌 플라스틱 시설물 위주의 놀이터보다는 가공하지 않은 바위, 모래, 통나무와 같은 자연 재료를 소재로 한 기적의 놀이터 형식의 모험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어린이,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모험놀이터 제작단을 짜고 아이들이 설계부터 감리까지 참여해 자신들이 원하는 놀이터를 만들 예정이며, 예산은 5억 원 정도로 내년 도민참여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도비를 최대한 확보하고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녹지공원과에서는 도심 속 공원 안에 훌륭한 숲을 만들기 위해 남산공원 남산정 아래 대단위 동백숲 만드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1ha의 면적에 동백나무 1,400그루를 심고 조형터널, 포토존, 휴게시설 따위가 설치되는 이 사업은 도비 65, 군비 35천 모두 10억을 확보하여 일을 벌리고 있으며, 현재 설계가 마무리 단계로 상반기 안으로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고성을 대표하는 두 공원인 수남유수지생태공원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남산공원에 멋진 동백 숲이 만들어지면 군민들이 더 여유롭게 찾을 수 있는 공원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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