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황금박쥐 생태관 조성사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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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황금박쥐 생태관 조성사업 활기

고성 인터넷뉴스  | 입력 2007-11-23  | 수정 2007-11-23 오전 11:49:15  | 관련기사 건

시설, 전시, 조경 등 내년 3월말 마무리, 조형물 제작도


순금 162kg으로 화려하게 변신할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될 ‘황금박쥐 생태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함평군은 대동면 생태계 보전지역 안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세계적 희귀종인 황금박쥐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국비 등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엑스포 부지인 화양근린공원에 조성중인 ‘황금박쥐 생태관’이 순항 중에 있다.

 

▲ 내부

 

▲ 외부


특히 이 생태관에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월 27억원을 들여 162kg의 순금을 구입해 놓고 있는데 현재 금값이 43억원을 웃돌 만큼 급상승해 앉아서 16억원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1층 연면적 683.49㎡ 규모로 지난 8월말 착공한 이 건물은 골조 공사를 마치고 현재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건축과 전시는 유송산업개발(주), MBC 미술센터에서 각각 맡아 추진 중에 있다. 


또 생태관의 하이라이트가 될 황금박쥐 조형물은 홍익대학교 디자인공학연구소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군은 내년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2008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에 대비해 늦어도 내년 3월말까지 시설과 전시, 조경 등 공정을 모두 끝내고 엑스포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나비와 더불어 함평의 상징으로 떠오른 황금박쥐는 생태계 보고지역으로서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황금박쥐 생태관은 훌륭한 관광상품 역할을 하게 돼 자주재원 확충에 한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금박쥐는 세계적 희귀종이자 환경부가 멸종위기동물 제1호로 지정했으며 1999년초 집단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된 대동면 지역은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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