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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1-10-28 오후 03:46:31 | 수정 2021-10-28 오후 03:46:31 | 관련기사 건
고성문화원이 일곱 번째 연 고성사투리경연대회가 열렸다.
10월22일, 고성문화원이 주재해 연 이번 대회에서는 사라져가는 지역의 순수한 우리말들이 대회 참석자들에게서 살아나 잊혀져가는 고성 토종의 말씨를 살려나가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투리 구사 장면을 동영상으로 담아 원격으로 접수한 파일들을 심사했다.
본선 참가 5개팀 15명이 참가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연으로 “지금, 당장, 멈춰주세요!”라는 주제로 경남항공고등학교 2학년 손혜창을 포함한 4명의 학생이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고성초등학교 “대화가 필요해”, 은상은 방산초등학교 “울이모의 떼짠디씨 추억”, 동상은 일반부 “은행나무 전설”, 장려상은 고성중학교의 “고성투어 - 공룡나라 관광”이 차지했다.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은 ‘우리말이 외래어에 훼손되고 오용되는가 하면 언론매체에서 예사로 줄임 말을 써 그 뜻을 희미하게 하고, 끼리끼리 통하는 암호 같은 말글에, 표준말과 사투리마저 묻히고 훼손되고 있는 실정에도 고성사투리를 훌륭하게 구사하는 학생들이 참여해 매우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대상, 금상을 받은 동아리들은 경상도사투리말하기대회에 출전하게 되니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당부한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고성방송에서는 고성문화원의 도움을 받아 입상한 동아리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 음성과 영상 품질이 가장 좋은 금상을 받은 고성초등학교의 "대화가 필요해" 편을 영상과 함께 싣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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