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악 제42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서 최우수상(도지사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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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악 제42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서 최우수상(도지사상) 받아

고성인터넷뉴스  | 입력 2024-11-21 오전 10:56:09  | 수정 2024-11-21 오전 10:56:09  | 관련기사 건

 

- ()고성오광대보존회 전승자들을 중심으로 잊혀가는 고성농악을 발굴, 복원해 보급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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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19-20일 이틀 동안 함안군 함주공원 다목적잔디구장에서 열린 제42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고성군 대표로 출전한 고성농악이 영예로운 최우수상(도지사상)을 받았다.


예전부터 경상남도 고성에서 행해지던 민속예술은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고성오광대와 고성농요 뿐만 아니라 고성농악도 있었는데, 당시 유명한 상쇠는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 허판세 선생이었다. 하지만 선생이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면서 농악보다는 탈춤에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해마다 정월이면 읍내 지신밟기를 하면서 자연스레 고성오광대 젊은 전승자들에게 전수되고 명맥은 이어져 왔다. 이렇게 전해오는 가운데 지난 1996년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고성군 대표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진주, 함안, 창원 따위에서 농악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고성농악은 그 명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러다 2011년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를 맞이해 사라져가는 고성농악을 일부 복원해 출전했으나 당시에는 미흡한 부분도 많았고 그 결과도 좋지 않았다.


이 대회를 계기로 2013년부터 고성군 여러 지역을 찾아가 어른들을 대상으로 면마다 농악을 채록하고, 구술하거나 시연을 기록해 고성농악 복원을 본격 시작했다. 이런 노력으로 2016년 어느 정도 복원된 고성농악을 여러 차례 시연하고, 현재까지 지역민들과 고성농악을 복원하고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꾸준히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 출전해 2019년 제40회 장려상, 2022년 제41회 지도자상을 거쳐 2024년 제42회 경상남도 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올해는 고성오광대보존회 전승자들 말고도 지역 젊은 연희단체인 연희누리뭉치락, 2024년 소가야문화제에서 열린 제29회 읍·면농악경연대회에서 우승을 한 고성읍풍물단, 지역에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놀이패 휘몰이가 지역민들과 함께 고성농악단을 꾸려 참여했다.

 

고성오광대보존회 최민서 사무국장은 그동안 저희 고성오광대 전승자들이 꾸준히 노력해 고성농악을 보급한 성과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지역민들과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2025년 경상남도 대표로 나가는 한국민속예술제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역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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